가요계와 예능계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방송인 이미주가 평범한 일상 사진 한 장으로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미주는 지난 15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제목: 베란다에서”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미주가 베란다에 불판을 차리고 삼겹살과 마늘, 버섯을 굽고 있는 평화로운 식사 준비 장면이 담겼다.
“삼겹살 딱 두 점?”… 가족들의 유쾌한 ‘소식가’ 저격
처음 화제가 된 것은 이미주의 귀여운 식사량이었다. 커다란 불판 위에 단 두 점의 삼겹살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모습을 본 가족들은 “삼겹살 두 점 올린 거 열받네”, “그 정도면 기름도 안 나오겠다”, “굳이 베란다까지 나갈 필요가 있나”라며 애정 어린 장난 섞인 댓글을 남겨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평소 예능에서 보여준 털털하고 밝은 모습답게, 이미주의 소소한 ‘베란다 홈캠핑’은 팬들과의 유쾌한 소통으로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층간 냄새 민폐” vs “내 집에서 구워도 안 되나”… 누리꾼 설전
하지만 이미주가 “집안에 냄새가 배는 것이 싫어 베란다에서 구웠다”고 밝히자 뜻밖의 논란이 시작됐다. 일부 누리꾼들이 공동주택 베란다에서 고기를 굽는 행위가 이웃 세대에 냄새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들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고기를 구우면 위층은 빨래도 못 넌다”, “공동생활에서는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며 ‘민폐 논란’을 제기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집 안에서 굽나 베란다에서 굽나 냄새 퍼지는 건 마찬가지다”, “내 집 베란다에서 고기도 못 굽느냐”, “지나친 검열이자 과한 지적”이라며 이미주를 옹호했다.
평범한 일상이 공동주택 에티켓에 관한 ‘갑론을박’으로 번지며 온라인 커뮤니티는 여전히 시끄러운 상황이다.
‘울림의 보석’에서 ‘예능 퀸’까지… 12년 차 베테랑의 저력
한편 2014년 그룹 러블리즈(Lovelyz)의 메인댄서로 데뷔한 이미주는 ‘Ah-Choo’, ‘Destiny(나의 지구)’, ‘종소리’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한편, 출근길 등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하이텐션 포즈로 ‘출근길 지배자’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안테나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예능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녀는 MBC ‘놀면 뭐하니?’의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예능 천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유재석과의 완벽한 호흡은 물론, 지난해에는 첫 솔로 앨범 ‘Movie Star’를 발표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역량도 재차 증명했다.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큰 논란 없이 성실하게 활동해온 만큼, 이번 해프닝에 대한 팬들의 안타까움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