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차은우가 200억 원대 세금 추징과 페이퍼 컴퍼니 의혹으로 연예계 사상 초유의 탈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한 여배우의 행보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배우 오연수다.
지난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오연수는 제6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표창장을 받는 모습을 공개하며, 편법과 탈법이 난무하는 연예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50 넘으면 화장은 필수”… 절친의 독설마저 여유로 승화시킨 ‘민낯’
시상식 참석을 앞두고 오랜 지인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원장을 찾은 오연수는 평소의 소탈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너무 메이크업을 안 했다는 오연수의 말에 이 원장은 50살이 넘으면 메이크업은 필수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지만, 화면에 비친 오연수의 민낯은 오히려 5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투명함을 자랑했다.
화려한 무대 뒤에서도 꾸밈없는 솔직함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그녀의 모습은 여배우로서의 품격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둘째 임신 중에도 지켰던 약속”… 24년 세월이 증명한 국가의 부름
오연수의 이번 모범납세자 표창은 무려 24년 만의 재수상이라는 점에서 그 무게감이 다르다. 그녀는 지난 2003년,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던 만삭의 몸으로도 모범납세자로 선정되어 상을 받은 바 있다.
오연수는 세금 나온 것을 꼬박꼬박 잘 낸 것밖에 없는데 24년 만에 잊지 않고 또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강산이 두 번 변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납세의 의무를 다해온 그녀의 성실함은 최근 도피성 입대 의혹까지 불거진 일부 스타들의 행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근본부터 다른 톱스타의 품격”… 화려한 수식어보다 빛나는 진정성
지난 1998년 배우 손지창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려온 오연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단순한 인기 스타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인의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세금 문제로 구설에 오른 스타들과 그녀를 비교하며 역시 근본부터 다른 배우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을 바탕으로 묵묵히 제 자리를 지켜온 그녀의 행보는 화려한 겉모습에만 치중하는 연예계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