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이나 지났지만 싸늘한 시선”…이휘재, 복귀 타이밍 절묘해 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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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방송인 이휘재가 약 4년의 공백을 깨고 조심스럽게 방송 복귀를 선언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여기에 복귀 소식과 동시에 불거진 자녀의 외국인학교 입학 자격 논란은 그에 대한 비판 여론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불후의 명곡’ 녹화로 깜짝 복귀… ‘소속사 없이 홀로’ 현장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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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는 지난 23일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에 참여하며 공식적인 복귀 행보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나며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당시 그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긴 휴식을 선언하며 화제를 모았다. 녹화 당일 이휘재는 별도의 소속사 지원 없이 홀로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나 소속사 계약 여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이번 복귀가 단발성 출연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활동 재개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다.

복귀 시점과 맞물린 ‘3년 거주’… 외국인학교 입학 위한 요건 충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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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가장 크게 대두된 것은 자녀들의 학업 문제와 관련된 논란이다. 일각에서는 이휘재 가족의 캐나다 체류 기간이 외국인학교 입학 요건과 교묘하게 맞아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내국인이라도 해외에서 총 3년(1,095일) 이상 거주할 경우, 외국인학교 정원의 30% 이내에서 입학 자격을 얻을 수 있다. 2013년생인 쌍둥이 아들이 중학교 진학을 앞둔 시점에서, 이휘재 가족의 캐나다 체류 기간은 약 3년 6개월을 넘어서 물리적인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현재 아내 문정원과 두 아들은 여전히 캐나다에 머물고 있으며 구체적인 귀국 시점이나 학업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복귀 타이밍과 자녀들의 진학 시기가 절묘하게 맞물리면서, 대중은 단순한 우연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MC계의 황태자’에서 자숙까지… 30년 차 방송인의 오명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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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92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인생극장’으로 데뷔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롱다리’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휘재는 이후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MC계의 황태자로 군림했다. 그러나 긴 활동 기간만큼이나 크고 작은 논란에 끊임없이 휩싸이기도 했다.

과거 수차례 불거진 방송 태도 논란과 무리한 진행 방식은 대중의 불만을 꾸준히 쌓아왔다. 특히 2021년에는 아내 문정원이 층간소음 문제와 장난감 미결제 논란 등으로 비판을 받으며 가족 전체에 대한 비난 여론이 형성되었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캐나다로 떠난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도피성 출국’이라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결국 이번 복귀에 대한 냉담한 여론은 그간 누적된 대중의 불신과 실망감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휘재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다시 대중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성찰을 통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