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심은우가 기나긴 공방 끝에 학교 폭력 의혹을 벗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8년 차 요가 강사로 생활하며 견뎌온 그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속 깊은 심경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워하는 마음 사라졌다”… 과거의 아픔 털고 일어선 심은우
심은우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마음심은우’를 통해 일본 여행 중 느낀 감정의 변화를 공유했다. 그녀는 “지난 몇 달간 미워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 마음이 남아있지 않다”며 담담하게 운을 뗐다.
이어 “과거에 머물러 ‘지금도 앞으로도 불행할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것 같다”며 “이제는 상대가 잘 지내길 바랄 만큼 과거에서 벗어났다. 내 미래가 불행할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고 덧붙여 한층 단단해진 내면을 드러냈다.
5년 만의 고백 “학폭 아니라는 결과 받아… 오디션 기회조차 소중”
심은우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지난 2021년 제기된 학교 폭력 의혹으로 인해 촉망받던 배우 활동을 중단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최근 영상에서 “5년 동안 배우 생활을 하지 못했다”며 “긴 시간 싸운 끝에 결론적으로 학교 폭력이 아니라는 결과를 받게 됐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폭로자 A씨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심은우 측은 “수사 결과에 심은우가 가해자가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들이 명시됐다”고 강조했다.
활동 중단 기간 8년 차 요가 강사로 지냈다는 그녀는 최근 연극 ‘노란 달’ 오디션에 도전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비록 최종 합격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그녀는 “오디션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즐거운 일”이라며 다시 카메라 앞에 설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부부의 세계’ 신성에서 틱장애 투병까지… 시련 딛고 재기 노려
한편 2016년 영화 ‘두 자매’로 데뷔한 심은우는 드라마 ‘원티드’,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아스달 연대기’ 등에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왔다.
특히 2020년 신드롬을 일으킨 JTBC ‘부부의 세계’에서 민현서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러나 학폭 논란 이후 이어진 법적 공방과 활동 중단은 그녀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측근에 따르면 심은우는 꾸준한 심리 상담에도 불구하고 가슴 통증과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틱장애 증상까지 발병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