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3’에서는 이천의 조림갈비 맛집을 찾은 전현무, 곽튜브, 양세형, 임한별의 거침없는 ‘머니 토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전현무가 먼저 양세형의 109억 건물 매입을 언급하며 부러움을 표하자, 양세형은 “형 통장에 현금 300억 있는 거 다 안다”며 맞불을 놓았다.
예상치 못한 구체적인 액수 공격에 전현무는 크게 당황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현무의 진짜 재산 규모를 두고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아내는 모른다, 혼자 속앓이”… 곽튜브의 눈물겨운 ‘코인’ 고백
재산 이야기에 불이 붙자 곽튜브의 현실적인 고백도 터져 나왔다. 그는 갑자기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실시간 코인 투자 현황을 출연진들에게 공개했다.
이를 확인한 전현무는 말없이 이마를 짚으며 안타까움을 표했고, 곽튜브는 “아내는 투자 사실을 모른다. 혼자 속앓이 중이다”라고 털어놔 ‘웃픈’ 공감을 자아냈다.
연예계 대표 재력가들 사이에서 터져 나온 곽튜브의 솔직한 투자 실패담은 이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 제조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나운서 출신 1호 프리’의 위엄… 20년 차 톱 MC의 저력
이날 ‘300억 자산설’의 주인공이 된 전현무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이래 대한민국 예능 판도를 바꾼 인물이다.
이른바 ‘샤이니 무심타격’ 춤으로 대표되는 파격적인 행보로 주목받았던 그는 2012년 프리랜서 선언 이후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지상파와 종편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진행 실력을 과시해 왔다.
특히 아나운서 출신 최초로 MBC 방송연예대상을 두 차례나 거머쥐는 등 10여 년 넘게 ‘워커홀릭’으로 활동해온 만큼, 이번 방송에서 나온 농담 섞인 자산 규모는 그의 성실한 커리어를 다시금 조명하게 했다.
“달란트가 전혀 없는데”… 임한별의 뼈 때리는 심사평
먹방의 대미는 임한별의 팩트 폭격이 장식했다. 임한별은 자신의 히트곡 ‘이별하러 가는 길’ 덕분에 장모님의 결혼 승낙을 받았던 비하인드를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으나, 전현무의 노래 실력에는 냉정했다.
‘40년 무명가수’ 콘셉트에 빙의한 전현무에게 “타고난 달란트가 전혀 없음에도 노력하는 모습이…”라며 뼈 때리는 심사평을 날린 것이다.
결국 이날 방송에서 재산 규모부터 노래 실력까지 탈탈 털린 전현무의 유쾌한 수난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