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오랜 침묵을 깨고 활동 재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디즈니+ 측은 3월 라인업 발표를 앞두고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의 편성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를 통해 대중 앞에 다시 설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법률대리인 “복귀 가능성 높아”…디즈니+ 리스크 해소 단계인가
같은 날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SNS를 통해 “복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며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고 변호사는 “장시간의 집중 수사를 통해 가해자들의 중대 범죄사실이 드러난다면 디즈니의 리스크도 공식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그렇다면 ‘넉오프’ 방영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넉오프’는 제작비만 6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김수현과 조보아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당초 작년 4월 공개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3월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제작 중단과 함께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해품달’부터 ‘눈물의 여왕’까지…독보적 커리어와 충격의 논란
김수현은 2007년 데뷔 이후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다.
뛰어난 연기력과 성실한 이미지로 ‘믿고 보는 배우’라 불렸으며, 최근작인 ‘눈물의 여왕’에서도 폭발적인 흥행력을 과시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초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큰 타격을 입었다. 처음에는 의혹을 부인했으나 유족 측의 증거 공개가 이어지자 “성인이 된 후 사귀었다”고 일부 인정했다.
이후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유족이 공개한 대화 내용이 조작되었다고 반박하며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브랜드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는 등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
엇갈리는 대중의 시선…’넉오프’ 공개가 분수령 될 듯
한편 김수현의 복귀 소식에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팬들은 “하루빨리 혐의를 벗고 좋은 연기를 보여달라”, “작품이 무산되지 않아 다행이다”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반면 “아직 논란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시점에서 복귀는 이르다”,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치열한 법적 공방과 여론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600억 대작 ‘넉오프’가 무사히 베일을 벗을 수 있을지, 그리고 이번 복귀가 김수현에게 재기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