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우정 별거 없네”…음주·도박 신혜성, 건물도 팔았다는데 이민우 결혼식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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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세대 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가 29일 서울 모처에서 재일교포 3세 이아미 씨와 백년가약을 맺으며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결혼식은 철저한 보안 속에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현장을 지킨 지인들과 멤버들의 SNS를 통해 감동적인 순간들이 전해졌다.

특히 이민우는 이번 결혼 발표와 함께 이미 슬하에 두 딸을 둔 아빠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혀 팬들에게 놀라움과 축복을 동시에 안겼다.

28년 동안 무대 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아이돌 이민우’가 아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내딛는 첫걸음에 연예계 동료들의 진심 어린 축하가 쏟아졌다.

에릭·전진·앤디·김동완 ‘총출동’… 28년 우정 증명한 ‘부부 동반’ 하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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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민우 SNS

신화의 끈끈한 의리는 식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팀의 리더 에릭은 아들을 품에 안고 ‘아빠’의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전진과 앤디는 공동 사회를 맡아 특유의 재치로 예식의 활기를 더했다.

미혼인 김동완 역시 홀로 자리를 지키며 멤버의 앞날을 축복하는 등, 멤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이민우의 새로운 출발을 든든하게 지지했다.

특히 사진작가 조선희가 공개한 단체 사진 속에는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 멤버들이 한데 어우러져, 1998년 데뷔 이후 28년을 함께 걸어온 이들의 세월을 짐작게 했다.

‘완전체’ 무산시킨 신혜성의 부재… ‘음주운전·도박’ 꼬리표가 만든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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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이 화려한 축제의 장에서 ‘메인 보컬’ 신혜성의 자리는 끝내 보이지 않았다. 멤버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축가를 부르며 ‘신화’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순간에도 신혜성은 포착되지 않았다.

2022년 만취 상태로 타인의 차량을 운전하다 적발된 두 번째 음주운전 사건 이후 자숙 중인 그는, 동료의 가장 기쁜 날에도 얼굴을 드러내지 못할 만큼 대중의 시선으로부터 고립된 상태다.

과거 해외 원정 도박 전력에 이어 반복된 구설로 법의 심판을 받았던 그가 결국 팀의 역사적인 순간에서조차 ‘지워진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은 팬들에게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강남 빌딩 매각’ 이어 결혼식 불참까지… 사실상 ‘은퇴 수순’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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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신혜성의 불참은 최근 전해진 그의 경제적 행보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혜성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빌딩을 매각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매입 후 증축까지 마쳤으나, 잦은 논란으로 활동이 불투명해지자 자산 정리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두 딸과 함께 새 가정을 꾸린 이민우의 ‘희망적 재도약’과, 자산을 정리하며 동료들과 거리를 두고 있는 신혜성의 ‘쓸쓸한 퇴장’은 28년 신화의 역사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