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속도면 무조건 1위”…BTS와 어깨 나란히 한 임영웅의 무서운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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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영웅 SNS

한국 대중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임영웅이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누적 스트리밍 134억 회를 돌파하며 방탄소년단(BTS)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솔로 가수로서는 최초로 100억 회를 넘어선 임영웅이 이제 그룹 BTS마저 추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2일 기준 임영웅의 멜론 누적 스트리밍은 134억 2,300만 회를 기록했다.

BTS는 같은 날 134억 8,201만 회로 약 8,178만 회 앞서 있지만,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임영웅은 지난 5일 133억 회를 넘어선 지 불과 17일 만에 1억 회를 추가했다. 반면 BTS의 증가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다.

솔로 최초 100억 클럽, BTS 추월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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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영웅 SNS

현재 멜론에서 누적 스트리밍 100억 회 이상을 달성한 아티스트는 BTS와 임영웅 단 두 팀뿐이다. 임영웅은 솔로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이 기록을 세웠다. 멜론은 이들에게 ‘다이아 클럽’ 칭호를 부여하며 의미를 인정했다.

주목할 점은 추월 시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임영웅의 일일 스트리밍 증가량은 약 594만 회인 반면, BTS는 44만 6,300회에 그친다.

이 추세가 유지되면 오는 3월 8일경 임영웅이 멜론 역대 누적 스트리밍 단독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아이돌 그룹이 독점해온 스트리밍 최고 기록을 솔로 트로트 가수가 갈아치우는 역사적 순간이 곧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팬덤 ‘영웅시대’의 조직적 스트리밍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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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영웅 SNS

임영웅의 기록 뒤에는 팬덤 ‘영웅시대’의 강력한 화력이 있다. 하루 평균 600만 회에 달하는 재생 수는 개인의 자연스러운 음악 소비 범위를 넘어서는 수치다.

특히 정규 1집 ‘IM HERO’는 단일 앨범으로만 45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기록 경신을 주도하고 있다. 타이틀곡 위주로 재생되는 일반적인 패턴과 달리, 앨범 전곡이 고르게 소비되는 양상은 팬덤의 깊은 충성도를 보여준다.

과거 아이돌 팬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밍(스트리밍 응원)’ 문화가 트로트 팬층에도 완전히 정착한 셈이다.

음원 시장 지형도를 바꾼 트로트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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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영웅 SNS

임영웅의 성과는 단순한 개인 기록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 시장의 구조 변화를 상징한다. 2010년대 이후 아이돌 그룹이 장악해온 스트리밍 시장에서 트로트 장르가 동등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증거다.

시니어 세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트로트 팬층이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면서 음원 소비 패턴도 변화했다. 과거 TV 시청과 공연 관람에 머물렀던 지지 방식이 이제는 온라인 스트리밍, SNS 홍보, 콘서트 예매 경쟁으로 확장됐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9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IM HERO – THE STADIUM 2’를 개최할 예정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팬덤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