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못생긴 X아 나와봐”…포미닛 출신 남지현이 전한 충격적인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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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지현 SNS

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남지현이 과거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겪었던 충격적인 언어폭력을 고백해 연예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남지현은 지난 3일 황보라의 유튜브 채널 ‘보라이어티’에 출연해 바레(발레+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인 근황을 전하던 중, 신인 배우 시절 카메라 감독으로부터 들었던 폭언을 덤덤하게 털어놓았다.

“담력 키워주려 했다” 황당한 변명…거침없는 현장 폭언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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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지현 SNS

영상에서 남지현은 포미닛 활동 당시 첫 드라마 촬영장에서 겪은 일을 회상했다. 그녀는 “카메라 감독님이 ‘야, 못생긴 X아 앞으로 나와봐’라고 소리쳤다”고 밝혀 함께 있던 황보라조차 귀를 의심케 했다.

당시 남지현은 위축되지 않고 “네, 못생긴 X 갑니다”라고 답하며 촬영에 임하는 대범함을 보였다고 전했다. 해당 감독은 촬영 종료 후 “신인 배우인 줄 알고 담력을 키워주려 한 말이었다.

포미닛인 줄 몰랐다”며 사과했으나, 누리꾼들은 “상대가 누구든 현장에서 그런 비하 발언을 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느냐”며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남지현의 첫 작품이 2010년 SBS ‘괜찮아, 아빠 딸’로 알려지면서 당시 제작진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이다.

포미닛의 ‘리더’에서 ‘배우’로…15년 차 연예인의 단단한 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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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지현 SNS

2009년 걸그룹 포미닛의 리더로 데뷔한 남지현은 ‘Hot Issue’, ‘Muzik’, ‘이름이 뭐예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2세대 걸그룹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6년 팀 해체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배우로 전향해 ‘천번의 입맞춤’, ‘최강 배달꾼’, ‘대군-사랑을 그리다’, ‘왜 오수재인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단역부터 조연까지 가리지 않고 도전해온 그녀는 스크린에서도 ‘어쩌다, 결혼’, ‘데드캠핑 더라이브’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소리 지르는 현장은 안 돼”…변화하는 촬영장 문화와 엇갈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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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지현 SNS

한편 최근 연예계에서는 장항준 감독처럼 “내 현장에서 고성을 지르는 것은 금지”라고 선언하며 수평적이고 존중하는 촬영 문화를 만드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하지만 남지현의 사례처럼 과거부터 이어져 온 일부 스태프들의 강압적인 태도는 여전히 신인 배우들에게 큰 상처로 남고 있다.

네티즌들은 “포미닛 남지현에게도 저랬다면 무명 배우들은 얼마나 더 심했을까”, “담력을 키워준다는 핑계가 더 소름 돋는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현재 바레 강사로서 무력감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개척 중인 남지현의 솔직한 고백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