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 출신 박봄이 멤버 산다라박과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겨냥한 충격적인 주장을 제기해 가요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박봄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자필 편지를 게시했다. 그녀는 “여러분들에게 진실을 전해 드리고 싶어서 글을 쓴다”며 “저는 아프지 않고 열심히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는 동시에 과거 ‘애더럴 반입 사건’에 대한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
“애더럴은 마약 아냐”…산다라박 마약 투약 의혹 제기
박봄은 편지를 통해 과거 논란이 됐던 애더럴에 대해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그녀는 “애더럴은 마약이 아니다. 나는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환자이다”라고 강조했다. 애더럴은 실제로 ADHD 치료에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박봄은 지난 2010년 이를 국내로 반입하다 논란이 됐으나, 당시 검찰로부터 치료 목적임을 인정받아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글에서 박봄은 “박산다라가 마약으로 걸려서 그걸 커버하기 위해 박봄을 마약쟁이로 만들었다”는 충격적인 폭로를 내놓았다.
또한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 테디, 이채린(CL)은 정량보다 많은 마약을 썼다고 나라에 보고하는 짓을 하지 말라”며 전 소속사 관계자들과 멤버를 직접 언급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치료 및 회복 전념 중”…소속사 해명에도 이어지는 돌발 행동
박봄의 이번 발언에 대해 산다라박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팬들은 최근 박봄의 행보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는 중이다.
그녀는 지난해 10월에도 양현석을 상대로 고소를 하겠다며 비현실적인 정산 금액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으나, 당시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정산이 완료됐으며 고소장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현재 박봄은 건강상의 문제로 지난해 8월부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이다. 소속사 측은 당시 “아티스트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나, 치료 중 발생한 이번 폭로가 단순한 개인의 주장일지 혹은 가요계의 거대한 폭로전으로 번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NE1의 메인보컬에서 솔로 여왕까지
한편 2009년 2NE1으로 데뷔한 박봄은 개성 넘치는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팀의 메인보컬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Fire’, ‘I Don’t Care’,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2NE1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솔로 곡 ‘You and I’를 통해서도 음원 차트를 휩쓰는 등 가요계의 ‘대체 불가’한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룹 해체 이후에도 2019년 ‘봄(Spring)’으로 화려하게 컴백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후 여러 차례 건강 이상설과 정산 관련 분쟁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