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드디어 입 열었다”…관짝 소년단 이후 5년만

Sam Okyere interviewed after five years (1)
사진-연합뉴스

샘 오취리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20년 발생했던 ‘의정부고 관짝소년단’ 비판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당시 그는 학생들의 졸업사진을 인종차별이라며 강하게 질타했으나, 오히려 과도한 문제 제기라는 거센 역풍을 맞으며 방송가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그는 “학생들이 나쁜 의도로 한 것이 아니었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며 당시 자신의 대응 방식에 대해 깊은 후회와 아쉬움을 토로했다.

‘비정상회담’ 주역에서 활동 중단까지… 뼈아픈 공백기 5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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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생인 샘 오취리는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MBC ‘진짜 사나이’,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등 지상파와 케이블을 넘나들며 국내 대표 외국인 방송인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그러나 전성기 시절 불거진 각종 논란으로 인해 활동이 완전히 중단됐으며, 그는 “방송 활동이 가장 활발할 시기를 놓친 것 같아 아쉽다”며 화려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통역사로 이어온 생계… “무언가 시도하는 것이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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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떠난 5년 동안 샘 오취리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대신 현실적인 생존을 택했다. 그는 출입국 관련 통역 업무부터 주한 가나대사관 행사 진행,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미팅 지원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무언가를 시도할 때마다 쏟아질 부정적인 시선이 두려워 많은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는 그의 고백은, 한때의 실수가 남긴 주홍글씨가 얼마나 무거웠는지를 짐작게 한다.

“한국은 운명 같은 곳”… 조심스럽게 꺼내 든 ‘개인 콘텐츠’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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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방송 복귀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샘 오취리는 TV 매체보다는 유튜브나 틱톡 등 개인 플랫폼을 통해 한국과 가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양국의 문화와 요리, 발전상을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는 그는 “한국에 온 것은 운명 같다”는 말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낸 가운데 5년의 자숙 끝에 고개를 숙인 그가 다시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