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서현이 생애 첫 바이올린 협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또 한 번 ‘성장형 아티스트’의 면모를 입증했다.
서현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열린 바이올린 연주회 소감을 상세히 전했다. 그녀는 “인생의 새로운 도전에 임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행복했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한 순간이 소중한 깨달음으로 남았다”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전공자 아닌 아마추어의 축제”… 부담감 이겨낸 ‘차르다시’ 선율
서현은 지난 1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8회 정기연주회’에 특별 협연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그녀가 선택한 곡은 비토리오 몬티의 명곡 ‘차르다시(Csárdás)’로, 강렬한 리듬과 애절한 선율이 공존해 고난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곡이다.
도전에 앞서 서현은 “전공자가 아닌 아마추어 공연이었지만, 큰 무대에서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스스로 압박과 부담이 컸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하지만 지도교사와 지휘자,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지지 속에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꿨고, 서툴지만 진심 어린 연주로 관객들에게 클래식의 매력을 전파하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소녀시대’ 막내에서 ‘믿고 보는 배우’까지… 멈추지 않는 외길 열정
2007년 그룹 소녀시대의 막내로 데뷔한 서현은 ‘다시 만난 세계’, ‘Gee’, ‘소원을 말해봐’ 등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K-팝 황금기를 이끌었다.
팀 내에서도 바른 생활 이미지와 성실함의 아이콘으로 통했던 그녀는 피아노, 기타 등 악기 연주에도 일가견을 보이며 음악적 소양을 쌓아왔다.
배우로 전향한 이후에는 더욱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시간’, ‘사생활’, ‘징크스의 연인’을 비롯해 영화 ‘모럴센스’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도전으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최근에는 ‘도적: 칼의 소리’를 통해 묵직한 시대극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주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이번 바이올린 도전 역시 평소 자기계발에 엄격한 그녀의 노력이 빚어낸 또 하나의 결실이라는 평이다.
“클래식이 일상 속 즐거움 되길”… 선한 영향력 전한 서현
서현은 소감을 마무리하며 “앞으로도 클래식 음악이 더 많은 분의 일상 속에서 작은 즐거움으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따뜻한 소망을 전했다. 단순한 개인적 도전을 넘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그녀의 진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가수와 배우, 그리고 이제는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무대를 확장한 서현. 한계 없는 도전을 즐기는 그녀가 다음에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을 놀라게 할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