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멤버 신혜성을 두둔하는 듯한 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김동완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조용히 살고 싶다는 선택에 왜 자꾸 의미를 붙이냐”며 “설명할 의무도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29일 진행된 멤버 이민우의 결혼식에 유독 신혜성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그 배경을 궁금해하는 대중의 시선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축복받아야 할 날에 굳이?”… 주인공 이민우 지워버린 ‘불필요한 의리’
문제는 김동완의 이 같은 발언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민우가 재일교포 3세와 화촉을 밝히며 두 딸의 아빠가 된 경사스러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김동완의 소신 발언 이후 포털 사이트와 커뮤니티는 온통 신혜성의 음주운전 및 도박 전과로 도배됐다.
일각에서는 “동료의 결혼식을 배려했다면 조용히 넘어갔어야 했다”며, 주인공을 가려버린 그의 경솔한 SNS 행보를 비판하고 있다.
MC딩동부터 성매매 발언까지… 거듭된 ‘소신’이 부른 ‘사과’ 잔혹사
김동완의 SNS 설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폭행 논란에 휘말린 MC딩동을 공개 응원하거나, 성매매 합법화 관련 취지의 글을 올려 대중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24일에도 “언행에 신중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던 그였기에, 이번 발언을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차갑다. 본인은 ‘의리’라고 믿었던 행동이 팀 전체의 이미지를 갉아먹는 ‘독’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8년 신화의 씁쓸한 현주소… ‘완전체’ 대신 남은 건 ‘손절’과 ‘두둔’
한편 2022년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 이후 자산 정리와 잠적설에 휩싸인 신혜성, 그리고 그를 감싸다 역풍을 맞은 김동완.
에릭과 전진, 앤디가 가족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모습과 대조되며 신화의 28년 우정은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로운 변곡점에 서 있다.
진정한 배려가 침묵인지, 혹은 거침없는 대변인지에 대한 논란 속에 신화의 ‘완전체’ 재결합은 한층 더 멀어진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