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부활하는 아우디 A4″…기존과는 확 달라진 역대급 디자인 예고

2028년 A4 e-트론으로 부활
SSP 플랫폼 기반 전기 세단
콘셉트 C서 영감받은 디자인

내연기관 시대의 종료와 함께 사라졌던 A4가 2028년 A4 e-트론이라는 이름으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A4 e-트론은 아우디가 최근 공개한 콘셉트 C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차세대 SSP 플랫폼을 적용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전기 세단으로 탈바꿈 할 계획이다.

차세대 SSP 플랫폼의 첫 적용

신형 A4 e-트론은 폭스바겐그룹의 차세대 스케일러블 시스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이 플랫폼은 향후 차세대 골프, 스코다 옥타비아, 쿠프라의 플래그십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SSP는 현재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과 아우디 A6, Q6 e-트론 등에 사용되는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보다 한층 진화된 구조로 효율성과 확장성, 전자 제어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콘셉트 C와 유사한 800V 시스템, 후륜 기반의 듀얼 전기모터 구성이 유력해 BMW i3 세단, 메르세데스 EQC 세단 등과 함께 2020년대 후반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의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4 e-트론은 리비안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 중인 차세대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최초로 적용하는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개념을 구현해 차량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지속 가능하며 운전 재미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콘셉트 C에서 영감받은 혁신적 디자인

한편 A4 e-트론은 아우디가 지난 9월 공개한 콘셉트 C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적용해 전통적인 세단형 모델로 선보일 예정으로 아우디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뉴 아우디 브랜드 페이스를 적용해 세로형 직사각 그릴과 얇은 4분할 헤드램프를 갖춘 미니멀한 디자인이 예상되며 콘셉트 C의 세로형 그릴과 가로형 헤드램프, 리어램프, 유선형 실루엣 등이 그대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E-트론 GT를 제외하면 단조로운 현재의 전기차 라인업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으로 선보이게 될 계획이며 아우토 유니온 타입 C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얻은 단순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실내는 기존보다 가상 버튼을 줄이고 물리적 스위치 조작계 중심의 레이아웃으로 변경된다. 돌너 CEO는 “고객들이 직관적인 물리적 조작을 선호한다”며 “그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실내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