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컬러 대세라더니 “벤츠도 동참”…S클래스 ‘나이트 에디션’, 디자인보니 ‘대박’

S클래스 나이트 에디션 출시
세련미와 역동성 동시 강조
S클래스 등 4개 모델에 적용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S클래스를 비롯한 GLS, GLE 모델에 블랙 콘셉트를 입힌 ‘나이트 에디션’을 출시한다. 이는 지난해 마이바흐 라인업에 처음 적용한 ‘나이트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올해는 준대형 세단과 SUV 라인업으로 확장됐다.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역시 S클래스다. 그중에서도 S 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 모델은 단 100대 한정 생산되며 외장부터 실내까지 블랙 감성으로 꽉 채워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블랙으로 물든 벤츠

‘나이트 에디션’의 핵심은 단연 블랙이다. 옵시디안 블랙 외장 컬러와 함께 나이트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고광택 블랙 사이드미러, 다크 크롬 도어 핸들, 전용 블랙 휠, 블랙 도어 실 등으로 무장했다.

여기에 전면부 공기 흡입구와 후면부 하단 범퍼도 어둡게 마감돼 차량 전체에 일관된 블랙 톤을 유지하며 AMG 라인 특유의 역동적인 요소도 더해져, 단순한 색상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고급스러움과 강렬함을 모두 담아내고자 했다”며 “시각적 통일성과 함께 소장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디자인과 성능, 모두 ‘블랙 감성’

실내 역시 나이트 에디션의 정체성을 그대로 이어간다. S클래스 모델에는 시에나 브라운과 블랙이 조화를 이룬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됐고,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에는 고광택 블랙 월넛 우드 트림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S 450 4MATIC 나이트 에디션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81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단 5초 만에 도달하며, 복합연비는 리터당 10km다.

이와 함께 GLS와 GLE 모델도 각각 40대, 77대, 50대씩 소량 생산된다. 이들 모델 역시 AMG 라인을 바탕으로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미러, 휠 등을 블랙 마감 처리해 통일감을 준다.

이태원·판교서 10월 중 전시 예정

한편 벤츠코리아는 10월 중 서울 이태원과 경기도 판교 일대에서 나이트 에디션 전시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 체험을 제공하는 팝업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가격은 S클래스 나이트 에디션이 1억6060만원으로 나머지 3개 모델은 10월 중 출시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64개 공식 전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 철학과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개성 있는 고객층의 감성을 계속해서 자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