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브랜드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출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BMW는 공식 SNS를 통해 “헌신이 앞으로의 길을 보여준다. 새로운 BMW 7이 곧 공개된다”는 문구와 함께 전면부를 어둡게 처리한 티저 이미지를 선보였다.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BMW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디지털 기술력과 차세대 디자인 언어를 앞세워 플래그십 왕좌 탈환에 나섰다.
디자인, ‘분리형 헤드램프’와 대형 그릴 그대로…후면은 파격 변신
공개된 티저 이미지와 프로토타입 테스트카를 분석하면, 현행 7시리즈의 핵심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대부분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현 세대에서 처음 도입된 스플릿 라이트(분리형 헤드램프) 구조와 대형 키드니 그릴 디자인이 그대로 계승된다. 반면 후면부는 한 줄 형태의 미래형 라이트 바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되며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BMW의 차세대 전기차 아키텍처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의 디자인 언어를 대폭 수용한 결과로, 내연기관 플래그십 모델에도 전기차 감성을 이식하는 전략이 본격화된 셈이다.
iDrive X·파노라믹 HUD로 S클래스 정면 도전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가장 큰 변화는 인테리어에 집중된다. BMW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iDrive X가 탑재되고, 앞 유리 하단 전체를 가로지르는 유리 패널을 활용한 파노라믹 비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적용될 예정이다.
파노라믹 비전 HUD는 증강현실(AR) 기반으로 내비게이션·주행 정보를 실시간 투영하는 기술로, 업계에서는 “벤츠 S클래스 대비 월등한 디지털 사양”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한다.
실내는 라운지형 구조로 재설계되며 버튼을 최소화하고, 4스포크 형태의 신형 스티어링 휠도 새롭게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에도 변화가 가해진다. 유럽 환경 규제 Euro 7 충족을 위해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접목되며 성능과 효율의 균형이 재조정된다. 에어 서스펜션의 감쇠력 조절 범위도 확대돼 승차감과 핸들링 양면에서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온라인 선공개 가능성도…판매는 2027년 초 목표
한편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와 3시리즈 완전변경 모델도 2026~2027년 순차 출시가 예고된 상황으로, 이번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는 BMW 전 라인업의 체계적 모델 갱신 전략의 첫 신호탄이다.
이런 가운데 신형 7시리즈는 오는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될 계획이며, 행사 전 온라인 선공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공식 발표는 2026년 하반기, 정식 판매 개시는 2027년 초로 예상되고 있는데 첨단 디스플레이와 신규 디자인 적용에 따른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