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7 최대 2,500만 원 할인 진행
벤츠 EQS 제치고 럭셔리 전기차 1위
제네시스 G90 수준의 실구매가 달성
국내 럭셔리 대형 세단 시장에서 전동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BMW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 i7이 유례없는 파격 프로모션을 앞세워 시장 재편에 나섰다.
2026년 1월 현재, BMW i7은 트림별로 최대 2,500만 원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실구매가를 크게 낮췄다.
이는 국산 준중형차인 아반떼 한 대 값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고가 세단 시장의 영원한 강자였던 제네시스 G90와 직접적인 가격 경쟁이 가능해진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740i보다 저렴해진 i7… “1월 한정 2,500만 원 폭풍 할인”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연초 재고 조정 및 연식 변경 시점에 맞춰 i7 라인업에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적용하고 있다.
사륜구동 듀얼모터 모델인 i7 xDrive60 M 스포츠 패키지는 기존 2억 1,510만 원에서 2,500만 원이 할인된 1억 9,010만 원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특히 엔트리급인 i7 eDrive50 M 스포츠 패키지는 최대 2,200만 원 할인을 통해 1억 5,910만 원에 구매가 가능해졌는데, 이는 내연기관 모델인 740i xDrive M 스포츠 리미티드(1억 6,080만 원)보다 오히려 저렴한 ‘가격 역전’ 현상을 불러왔다.
벤츠 EQS 압도한 비결… “7시리즈 정통 디자인과 압도적 편의성”
럭셔리 전기 세단 시장에서 i7이 숙적 메르세데스-벤츠 EQS를 제치고 우위를 점한 데는 디자인 전략이 주효했다.
벤츠가 EQS에 급진적인 ‘원-보우’ 스타일을 적용해 호불호가 갈린 것과 달리, i7은 전장 5,390mm의 7시리즈 정통 세단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며 보수적인 럭셔리카 고객들의 심리를 꿰뚫었다.
여기에 31.3인치 8K 시어터 스크린과 35개의 스피커를 갖춘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 등 ‘움직이는 영화관’ 수준의 후석 편의 사양은 쇼퍼드리븐 고객들로부터 S클래스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제네시스 G90 블랙과 겹치는 사정권… 유지비 경쟁력도 ‘강점’
이번 할인으로 i7 eDrive50 리미티드 모델의 실구매가는 1억 4,000만 원대 중반까지 떨어지며, 국산 최고급 세단인 제네시스 G90 블랙 풀옵션 모델과 직접적인 경쟁권에 진입했다.
신차 가격은 비싸지만 연간 자동차세가 13만 원에 불과하고, 연간 주유비 대비 절반 이하인 전기차 특유의 낮은 유지비를 고려하면 경제성 측면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특히 BMW 전용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추가적인 이자 지원 혜택까지 더해져 사실상 국산 플래그십 세단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럭셔리 전동화 시장의 명암… 딜러별 프로모션 꼼꼼히 따져야
다만 이러한 파격적인 할인 폭은 수입차 유통 구조상 공식 딜러사 및 재고 상황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딜러사에 반드시 직접 문의 해야 한다.
특히 일부 인기 색상이나 특정 옵션 조합의 경우 조기에 물량이 소진될 가능성이 크며, 법인 리스나 타사 금융 이용 여부에 따라서도 최종 혜택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럭셔리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BMW의 공격적인 행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i7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라면 대기 순번과 추가 할인 혜택을 꼼꼼히 비교한 뒤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