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70 사려다 멈칫 “BMW X3 상위 버전 나온다”…디자인·제원 살펴보니

X3 30 xDrive 국내 인증 완료
20 xDrive 대비 상위급 구성
중형 SUV 시장 새로운 강자

BMW의 중형 SUV ‘X3 30 xDrive’가 국내 인증을 마치고 출시 초읽기에 들어가자, 프리미엄 SUV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BMW 코리아는 그간 국내 시장에서 20 xDrive만 운영해 왔는데 이번에 30 xDrive를 새롭게 투입하면서 중형 SUV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다.

특히 기존 20 xDrive와 비교해 더욱 강화된 성능과 프리미엄 사양으로 무장했기 때문에 제네시스 GV70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강화된 파워트레인과 퍼포먼스

이번 X3 30 xDrive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8단 자동변속기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조합했다.

이 구성은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기존 20 xDrive보다 출력은 68마력, 토크는 9.2kgm 더 높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6.1초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도 확보했으며 최고 속도는 210km/h에 이른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가속 시 부스트 기능을 통해 힘 있는 주행을 지원한다.

실내 사양도 대폭 업그레이드

BMW X3 30 xDrive는 실내 구성에서도 상위 모델다운 면모를 갖췄다. 1열에는 미국 기준으로 열선 기능이 포함된 스포츠 시트가 기본 적용되며, 3존 공조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탑재된다.

또한 디지털 계기판(12.3인치)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14.9인치)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운전 몰입감을 높여주며 19인치 휠,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조명 기능이 적용된 키드니 그릴도 기본이다.

여기에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는 물론, 최신 운영체제인 BMW OS9, 후진 어시스트 기능 등 다양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포함돼 있다.

확대되는 라인업, 치열해지는 경쟁

한편 X3 30 xDrive 투입으로 BMW X3 국내 라인업은 한층 풍성해진다. 기존 가솔린 20 xDrive와 M50 xDrive, 디젤 20d xDrive에 이어 새로운 선택지가 추가되는 셈이다.

구형 모델 때는 20i 모델만 운영됐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다양해진 구성이며 모든 X3 라인업은 미국에서 생산되어 수입될 예정이다.

특히 현재 국내 인증까지 완료된 상황에서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가격 역시 아직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