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넘어 현대차·기아 정조준…소형부터 중형까지 BYD표 ‘파상공세’

신차 3종 앞세워 ‘1만 대 클럽’ 정조준
연초 ‘돌핀’ 상륙에 캐스퍼·레이 긴장
전시장 35곳 확충하며 AS 인프라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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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신차 3종 앞세워 ‘1만대 클럽’ 진입 노려 (출처-BYD)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권력 지형이 완전히 재편되었다. 2025년 연간 실적 집계 결과, 중국 BYD가 약 226만 대의 배터리 전기차(BEV)를 판매하며 테슬라(약 164만 대)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지난 27일 BYD코리아는 지난해 6,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바탕으로 올해 ‘1만 대 클럽’ 진입을 공식화하며, 테슬라와 현대차·기아가 양분한 국내 시장에 파상공세를 예고했다.

글로벌 ‘BEV 왕좌’를 탈환한 BYD가 이제는 한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이다.

“캐스퍼보다 길고 모델 2보다 빠르다” 소형 EV 판도 흔들 ‘돌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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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 액티브 (출처-BYD)

BYD 공세의 선봉장은 소형 해치백 ‘돌핀(DOLPHIN)’이다. 돌핀은 354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해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315km)과 기아 레이 EV(205km)를 압도한다.

특히 테슬라가 저가형 모델인 ‘모델 2’ 출시를 미루며 보급형 시장에서 고전하는 사이, BYD는 돌핀을 연초에 긴급 투입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2,000만 원대의 파격적인 실구매가와 검증된 블레이드 배터리(LFP)의 안전성을 내세운 돌핀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테슬라와 국산차로부터 빠르게 이탈시킬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아이오닉 6 위협하는 ‘씰 R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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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 (출처-BYD)

중형 세단 시장에서는 ‘씰(SEAL) RWD’ 모델이 테슬라 모델 3와 현대차 아이오닉 6를 동시에 압박한다. 씰 RWD는 기존 모델보다 가격 문턱을 낮추면서도 테슬라를 능가하는 실내 고급감과 제원상 우위를 강조한다.

여기에 연내 도입될 ‘DM-i’ 하이브리드 모델은 싼타페와 쏘렌토가 장악한 하이브리드 시장까지 사정권에 둘 전망이다.

1회 충전 및 주유로 최대 2,000km를 달리는 압도적 효율은 주행 거리 불안을 가진 국내 친환경차 대기 수요를 흡수할 BYD만의 독보적인 무기다.

AS 센터 26곳 확충… 현대차·기아의 유일한 보루인 ‘신뢰’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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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서비스센터 (출처-BYD)

한편 BYD코리아는 한국 시장의 최대 진입 장벽인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불신’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 고도화에 사활을 걸었다.

현재 32개 전시장과 16개 서비스센터를 연말까지 각각 35개와 26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수입차 브랜드 중 독보적인 인프라 확충 속도로, 현대차와 기아의 최대 강점인 접근성 높은 AS망을 추격하겠다는 의지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는 “지난해가 파트너사들과 호흡을 맞추며 기반을 다진 허니문 시기였다면, 올해는 한국 승용 시장에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판매 성과와 고객 만족, 브랜드 신뢰도를 균형 있게 향상시켜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