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Car(케이카) 9월, 카니발 등 패밀리카의 시세 상승 전망
추석 성수기 앞두고 장거리 이동에 유리한 대형 차량 인기
수입차 시장 대형 차량의 시세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
9월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기아의 대표 패밀리카인 카니발 디젤 모델의 중고차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지난달 29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고차 시장의 전반적인 시세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니발 디젤 모델의 시세가 일제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RV와 대형 SUV 수요 증가, 카니발 시세 상승 요인
케이카 분석에 따르면, 9월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장거리 이동에 유리한 RV 차량과 대형 SUV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료 효율성이 높은 디젤 차량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표적인 RV 차량인 기아 카니발 디젤 모델의 시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의 ▲올 뉴 카니발(1.2%) ▲카니발 4세대(1.0%) ▲더 뉴 카니발(0.2%) 디젤 차량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이며, 이외에도 대형 SUV인 ▲모하비 더 마스터(1.3%)의 시세 상승도 예상되고 있다.
국산차와 수입차 시세 동향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평균 0.5%, 수입차는 0.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RV 차량과 대형 SUV의 경우, 예외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추석 성수기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LPG 차량의 시세는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르노코리아 SM6 LPG 모델(-8.5%) ▲기아 K5 2세대 LPG 모델(-2.8%) 등 LPG 유종 차량의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최근 LPG 가격 인상과 연료 경제성의 저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및 전기차 시세 전망
수입차 시장에서도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은 SUV 모델들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1.5%)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1.0%) ▲볼보 XC60 2세대(-0.5%) 등의 모델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벤츠 E 클래스 W212(-3.3%) ▲미니 쿠퍼 3세대(-3.0%) 등이 높은 하락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기차는 신차 프로모션과 수요 감소 등의 이유로 2.2%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폭스바겐 ID.4는 10.1%, 최근 화재 이슈로 시세에 영향을 받은 벤츠 EQE V295는 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은형 케이카 PM 팀 애널리스트는 “매년 명절 시기에는 카니발과 같은 RV 나 대형 SUV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보인다”며, “귀성길이나 연휴 기간을 활용한 여행 등으로 인해 차량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거주성이 좋고, 연료 효율성이 높은 차량들이 주목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