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차 보상부터 러닝 챌린지까지
차종별 맞춤 혜택으로 총공세 나서
쉐보레, 여름 성수기 노린 ‘승부수’
쉐보레가 8월, 역대급 프로모션과 함께 SUV·픽업트럭 전 차종을 전면에 내세우며 파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경쟁사들이 속속 신차를 내놓는 가운데, 쉐보레는 차량 할인은 물론 고객 참여형 이벤트까지 병행하며 전방위적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가격 할인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경험까지 동시에 챙기려는 움직임이다.
차종별 맞춤 혜택…SUV·픽업트럭 전면 배치
쉐보레는 인기 SUV와 픽업트럭을 중심으로 전 차종에 걸쳐 맞춤형 구매 조건을 제시했다. 먼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연식에 따라 혜택이 달라진다.
2026년형은 4.0%~4.5% 초저리 할부로 최대 60개월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2025년형은 콤보 할부와 함께 50만 원의 현금이 제공된다. 재고 차량 구매 시에는 유류비까지 지원된다.
여기에 ‘트레일블레이저’는 2026년형 기준 4.5~4.9% 이율의 장기 할부가 적용되며, 액티브 리미티드 에디션 구매 고객에겐 특별한 기념품이 주어진다. 구형 모델은 40만 원 현금 혜택과 최대 70만 원의 유류비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정통 픽업트럭인 ‘올 뉴 콜로라도’는 6.0% 이율로 72개월까지 장기 할부가 가능해 초기 구매 부담을 크게 낮췄다.
더불어 ‘시에라’는 4.5%~5.0%의 선택형 할부 옵션이 제공되며, 2025년형 ‘턱시도 블랙’ 및 ‘러쉬 그레이’ 색상 차량 20대에는 100만 원의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수해 피해 고객엔 별도 할인…사회적 책임도 고려
이례적으로 쉐보레는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차량 교체 수요를 감안해 ‘수해 피해차 특별 지원 프로그램’도 연장 운영한다.
8월 한 달간 침수 차량 보유 고객은 기본 프로모션 외에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시 50만 원, 콜로라도는 100만 원의 특별 할인이 더해진다.
특히 이 혜택은 일반 개인은 물론 개인사업자도 포함되며, 관공서 발급의 피해사실확인서나 손해보험협회 발급의 침수증명서 등 관련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 할인보다 사회적 상황을 고려한 이 같은 조치는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며 쉐보레의 전략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미드나잇 러닝’부터 시승 이벤트까지…감성 자극 마케팅
한편 이벤트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쉐보레는 브랜드 슬로건 ‘Together, Let’s Drive’에 착안해 ‘Together Let’s Run’이라는 콘셉트의 러닝 챌린지를 선보였다.
트랙스 RS 미드나잇 에디션과 연계된 이번 ‘트랙스 미드나잇 런 챌린지’는 국내 대표 러닝 앱 ‘런데이’와 협업해 8월 1일부터 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8일부터 21일까지 미션 수행 기간을 운영한다.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러닝화, 러닝 조끼, 커피 쿠폰 등 블랙 콘셉트의 경품이 증정된다. 쉐보레는 이 밖에도 2026년형 트랙스 출시를 기념해 시승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8월 말까지 시승한 고객 전원에게는 배스킨라빈스의 블랙 소르베 모바일 쿠폰이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 한정판 블랙 콘셉트 상품도 증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