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하면 떠오르는 그 車 “없어진 줄 알았는데”…단종 1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

크루즈 1년 만에 부활
중동 지역 라인업 확장용
올해 말 시장 출시 예정
Chevrolet All New Cruise Unveiled
크루즈의 중국형 쌍둥이 모델 ‘몬자’ (출처-쉐보레)

한때 국내 도로 위를 누비던 쉐보레 크루즈가 예상 밖의 재등장한다는 소식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생산이 중단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 듯했던 이 준중형 세단이 1년 만에 ‘올 뉴 크루즈’라는 이름으로 부활하기로 결정된 것이다.

다만 이번에 출시하는 ‘올 뉴 크루즈’는 중동 시장을 겨냥해 한정적으로 출시되며, 사실상 ‘리벳징(차체 공유) 모델’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갖춘 차량이다.

“중동만을 위한 부활”…과거와 다른 크루즈

Chevrolet All New Cruise Unveiled (2)
크루즈의 중국형 쌍둥이 모델 ‘몬자’ (출처-쉐보레)

올 뉴 크루즈는 쉐보레가 중동 지역 라인업 확장을 위해 특별히 선보인 모델이다. 2024년 글로벌 시장에서 단종된 지 불과 1년 만의 일이었다.

이 차량은 쉐보레 중국 법인이 개발한 ‘몬자(MONZA)’를 기반으로 제작된 리벳징 모델이다. 기존 크루즈와 플랫폼은 다르지만, 이름만은 그대로 유지해 브랜드 인지도를 이어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56mm, 전폭 1,798mm, 전고 1,465mm로, 휠베이스는 2,640mm다. 현대차 아반떼보다는 소폭 작지만, 날렵한 실루엣과 공기역학적인 외관은 한층 더 현대적인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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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의 중국형 쌍둥이 모델 ‘몬자’ (출처-쉐보레)

전면부에는 분할형 허니콤 그릴과 세련된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고, 외관 컬러는 아발론 화이트, 립 타이드 블루 메탈릭, 샤크스킨 메탈릭 등 개성 있는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

실내는 디지털화, 파워트레인은 보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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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의 중국형 쌍둥이 모델 ‘몬자’ (출처-쉐보레)

실내 구성은 디지털화에 중점을 뒀다. 기본 트림인 LS 모델부터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동일 크기의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2열 송풍구와 후방 카메라, 긴급 제동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까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상위 트림인 LT에는 6방향 전동 조절 가죽 시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추가되며, 쉐보레의 최신 운전자 보조 기술이 적용됐다. 전반적인 실내 마감재는 준중형 세단 특성상 패브릭 중심이지만, 기능성은 강화됐다.

동력 성능은 1.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중심이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113마력, 최대 토크 14.4kg.m를 발휘하며, 6단 DCT 변속기와 조합된다. 트렁크 용량은 405리터로, 실용성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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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의 중국형 쌍둥이 모델 ‘몬자’ (출처-쉐보레)

여기에 쉐보레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1.3리터 터보 엔진 모델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사양의 상세 정보나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출시는 없다”…그리움만 남긴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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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의 중국형 쌍둥이 모델 ‘몬자’ (출처-쉐보레)

한편 올 뉴 크루즈는 올해 말 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아직까지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중동 지역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만큼 해당 지역의 시장 상황에 맞춘 가격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 출시의 경우 현재로서는 미정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국내에도 다시 나오느냐”고 묻고 있지만, 쉐보레 측은 이번 모델이 국내 시장에 들어올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올 뉴 크루즈는 중동 등 특정 지역을 위한 전략 모델”이라며 “한국 출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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