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한 공간에 편안함까지”…GV80·카니발·팰리세이드 등 추석 귀성길도 여지없어

응답자 절반 장거리 이동 계획
자가용 선택률 79.8%로 압도적
제네시스 GV80이 가장 인기

비대면 직영 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가 지난달 25일 성인 남녀 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차량 이용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응답자(58.6%)가 귀성 혹은 장거리 이동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가장 타고 싶은 차는 제네시스 GV80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아 카니발,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 편안함을 중시하는 대형급 차량들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가용이 압도적인 선택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장거리 이동 시 교통수단으로 자가용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79.8%로 압도적이었다. KTX가 13.9%, 비행기가 4.3%로 뒤를 이었다.

자가용을 선택하는 이유도 명확했다. ‘개인의 공간이 보장되는 이동수단’이라는 점이 50.7%로 가장 많이 꼽혔다. ‘명절 선물이나 음식을 싣기 좋다’는 실용적인 이유가 24.8%로 뒤를 이었다.

연휴 전 차량 점검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9.7%였다. 이중 점검 항목으로는 타이어가 73.2%로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다.

이어 엔진오일 63.9%, 브레이크 패드 41.1%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장거리 운전에서 안전 운행에 꼭 필요한 항목들을 우선적으로 점검하려는 의식이 반영된 결과다.

편안함과 공간성이 최우선

한편 귀성길 차량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편안한 승차감’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9.2%가 이 요소를 가장 중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넉넉한 실내 및 수납 공간’(49.0%), ‘연비 효율성’(44.4%)도 중요 요소로 꼽혔다.

선호 차종 역시 이 기준에 부합했다. 세단(35.8%)과 SUV(35.4%)가 거의 같은 비율로 선택받았으며, 대형 RV(19.9%)도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특히 대형 RV는 많은 짐과 가족 인원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 실용적인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황금연휴에 가장 타고 싶은 차량 모델’을 묻는 항목에서는 제네시스 GV80이 1위(26.2%)를 차지했다. 고급스러운 승차감에 더해 SUV의 넉넉한 공간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2위는 기아 카니발이 차지했다. 22.2%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가족 단위 이동에 적합한 차량으로 인정받았다. 3위는 현대차 팰리세이드로 21.2%를 얻었다. 주행 안정성과 공간성을 갖춘 점이 높이 평가됐다.

리본카 관계자는 “연휴 동안 차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고려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며, “차별화된 점검 시스템과 안심 환불제 등으로 소비자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