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보증에 2,000만 원대…사람들 줄 서게 만든 다치아 스프링의 ‘미친 가성비’

초저가 전기차 프로모션
도심형 서브카로 높은 실용성
국내 미출시 아쉬움 확산
Dacia Spring Europe Discount
스프링 (출처-다치아)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장벽’은 여전히 소비자들의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런데 유럽에서 이 공식을 정면으로 뒤집는 모델이 등장했다.

가성비 브랜드로 잘 알려진 다치아(Dacia)가 소형 전기차 ‘스프링(Spring)’의 파격적인 할인 판매를 개시하면서, 유럽 전역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려 5,000유로에 달하는 인하 폭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끄는 촉매로 평가받는다. 실용성과 합리성을 앞세운 이 모델은 한국 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지만, 국내 도입 계획이 없어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크다.

초소형 전기차 시장 흔든 파격 할인 전략

Dacia Spring Europe Discount (2)
스프링 (출처-다치아)

다치아는 독일 시장에서 오는 2월 28일까지 스프링 계약 고객에게 5,000유로(한화 약 852만 원)의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적용 후 실구매가는 1만1,900유로(한화 약 2,029만 원)에 불과하다.

이는 보조금을 받아도 2천만 원을 훌쩍 넘는 국내 경형 전기차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은 국가 보조금과 무관하게 제조사가 직접 제공하는 할인이라는 점에서 파급력이 크다.

유럽 각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되는 추세임에도, 다치아는 오히려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정반대 전략을 택한 셈이다.

시장 반응도 뜨겁다. 유럽 현지에서는 “보조금 없어도 전기차가 충분히 살 만한 가격”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으며, 입문용 세컨드카를 고민하던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심용 세컨드카로 주목받는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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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출처-다치아)

스프링은 최고출력 65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26.8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225km를 주행할 수 있다.

도심 주행에 특화된 구성으로, 실사용 기준으로는 300km를 넘는 주행거리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7년 또는 15만km의 보증 정책이 더해져 소비자 신뢰를 확보했다.

전장 3.7m의 아담한 차체와 995kg의 경량 설계는 좁은 도심에서도 기동성을 발휘하게 만든다. 실제 구매자들은 출퇴근, 장보기, 아이 등하교 등 서브카로 활용하기에 더없이 적합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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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출처-다치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생활형 전기차로의 가능성을 증명한 셈이다. 또한 실내는 소박하지만 꼭 필요한 기능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충전 효율도 나쁘지 않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진 않았지만, 대신 경량화로 효율을 높였다는 점에서 실용성을 중시한 소비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국내 미출시…“이런 차야말로 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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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출처-다치아)

다만 다치아 스프링은 현재 국내 출시 계획이 없다. 다치아 브랜드 자체가 한국에 진출하지 않았고, 르노코리아 역시 도입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차가 진짜 전기차 대중화 모델”이라는 반응이 이어진다. 단순한 이동 수단 이상의 기능을 요구하지 않는 수요층에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전기차가 더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고가 모델 중심의 시장 흐름 속에서, 스프링과 같은 가성비 중심의 전기차는, 보급 확대를 위한 대안 모델로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