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용 레이스카 포드 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 공개”…디자인·성능·출시 일정까지

포드 머스탱 풀카본 공개
V8 슈퍼차저 엔진 탑재
오는 10월 미국 출시 예정
Ford Mustang GTD Liquid Carbon
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 (출처-포드)

페인트칠은 사라지고, 거친 카본 패턴이 그대로 드러난 차체. 자동차 마니아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포드의 신형 모델이 베일을 벗었다. 포드가 머스탱 GTD의 초고성능 버전인 ‘리퀴드 카본(Liquid Carbon)’을 공식 공개한 것이다.

GTD는 원래 서킷 주행에 초점을 맞춘 레이스카 기반의 모델이다. 이번 리퀴드 카본은 여기에 풀카본 바디를 얹고 공차중량을 낮추며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끌어올렸다.

포드는 이 모델을 오는 10월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외신들은 GTD 리퀴드 카본이 한화로 약 4억4000만원 이상에 책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페인트 대신 ‘노출 카본’…예술로 승화된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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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 (출처-포드)

리퀴드 카본이라는 이름처럼,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에 아무런 도색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신 고급 탄소섬유 직조 패턴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본넷과 루프, 트렁크 윙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일관된 짜임새를 유지해 시각적인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도어 패널 역시 기존 금속 대신 본딩 처리된 카본 소재로 교체됐다.

이런 설계 덕분에 기존 머스탱 GTD 카본 시리즈 대비 약 5.9kg 가벼워졌다. 자동차 성능에서 1kg 차이도 민감한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이 경량화는 실질적인 주행 성능 향상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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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 (출처-포드)

또한, 양극산화 처리된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20인치 마그네슘 휠 등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기능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잡았다.

실내는 외관의 거친 분위기와 달리 세련미가 강조됐다. 블랙 가죽과 다이나미카 마이크로파이버 소재가 조화를 이루며, 시트와 스티어링 휠, 도어 패널 등 곳곳에는 그라데이션과 라임 컬러 스티치가 포인트로 적용됐다.

괴물급 성능, 도로 위의 레이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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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 (출처-포드)

한편 ‘도로용 레이스카’라는 수식어는 단순한 과장이 아니다. 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에는 5.2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이 장착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826마력, 최대토크 91.8kgm라는 수치를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25km로 제한된다.

포드는 엔진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세미 액티브 리어 인보드 푸시로드 서스펜션, 건식 섬프 오일 시스템 등 고성능 주행 특화 사양도 아낌없이 탑재했다.

여기에 머스탱 GTD의 퍼포먼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추가 에어로 파츠와 함께 일부 방음재를 제거해 경량화를 달성했다. 모든 요소가 서킷을 달리기에 적합하게 설계돼 있지만, 실제 이 차는 일반 도로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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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 GTD 리퀴드 카본 (출처-포드)

포드 관계자는 “리퀴드 카본은 머스탱 GTD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극대화된 모델로, 단순한 차량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GTD의 또 다른 한정판 버전인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와 함께 고성능 헤리티지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