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변경으로 돌아온 ‘제네시스 GV80’…스펙·디자인·가격까지 살펴보니

제네시스 2026 GV80 출시
깔끔한 후면부 디자인 구현
선호 사양 위주로 최적화

제네시스가 새로운 ‘럭셔리 SUV’의 기준을 다시 그려냈다. 브랜드 대표 모델 GV80과 GV80 쿠페가 연식변경을 거쳐 ‘2026 GV80’ 시리즈로 돌아온 것인데 가격은 내렸고, 디자인은 더욱 감각적으로 바뀌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단순한 연식변경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사양 재편성과 세심하게 손본 외관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가격 낮추고 상품성은 높여

제네시스는 2026 GV80·GV80 쿠페 모델의 기본 사양을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옵션 위주로 재구성했다. 그 결과 2WD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 2.5 터보 모델의 가격을 각각 50만 원씩 인하했다.

가성비를 높인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인기 옵션을 조합한 ‘파퓰러 패키지’에 고객 요청이 많았던 ‘빌트인 캠 패키지’를 추가 적용했다. 이로써 안전과 편의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선택지가 마련됐다.

2026 GV80의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6790만원 ▲가솔린 3.5 터보 7332만원이며 쿠페 모델은 ▲2.5 터보 8016만원 ▲3.5 터보 8430만원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는 9055만원이다.

블랙 모델의 가격은 일반형보다 한층 높다. GV80 블랙은 ▲2.5 터보 9377만원 ▲3.5 터보 9797만원, 쿠페 블랙은 ▲2.5 터보 9967만원 ▲3.5 터보 1억387만원 ▲3.5 터보 슈퍼차저는 1억902만원 이다.

로고까지 사라진 후면 디자인

이번 연식변경 모델의 후면을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레터링의 삭제’다. ‘GENESIS’ 로고를 제외한 모든 텍스트가 사라지면서, 후면은 한층 간결하고 현대적인 인상을 준다.

이러한 디자인 변화는 단지 외형에 그치지 않는다. 브랜드가 자신감을 표현하는 방식이자, 럭셔리의 본질을 ‘절제된 표현’으로 드러내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와 같은 디자인 전략을 앞으로 출시될 전 차종에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실내도 감성적 터치를 강화했다. 도어 무드램프의 밝기를 높여 분위기를 살렸고, 쿠페 전용 컬러였던 ‘베링 블루’를 일반 GV80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감성에 성능까지 챙긴 고성능 쿠페

쿠페 모델에는 성능과 디자인 모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모델에는 22인치 휠과 타이어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또한 블랙 모델에는 ‘빌트인 캠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으며 블랙 전용 전동 사이드 스텝도 새롭게 적용되어 외관과 기능의 통일감을 더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2026 GV80과 GV80 쿠페는 소비자의 기대를 반영해 세부 사양까지 조율한 결과물”이라며 “감성과 실용성을 모두 아우르는 프리미엄 SUV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번 모델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강남·수지·청주·하남·안성에 위치한 브랜드 특화 거점에서 방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제네시스 X 헬리녹스 에디션 캠핑 패키지’, 라이트 위켄더백, 차량용 방향제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