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LC 전기차 티저 공개
942개 도트 조명 그릴 적용
애니메이션 효과로 개성 표현
메르세데스-벤츠가 공개한 신형 전기 SUV ‘GLC with EQ Technology’ 첫 티저가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전면부 그릴에 적용된 942개의 도트형 조명 패턴이 화제의 중심으로 100년이 넘는 벤츠 역사에서 처음으로 점등되는 그릴이 등장한 것이다.
942개 조명으로 만드는 개성 표현
GLC 전기차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전면부 그릴이다. 기존의 메쉬 스타일을 완전히 버리고 942개의 작은 점으로 구성된 크롬 마감 일루미네이션 패널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 패널 뒤에는 100개가 넘는 LED가 숨어 있어 각기 다른 점등 패턴으로 운전자의 개성과 차량 상태를 표현할 수 있다.
넓은 크롬 프레임을 바탕으로 한 격자 패턴과 통합형 조명 시스템의 조화는 그야말로 예술적이다.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지원해 정적인 자동차가 아닌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릴 중앙의 삼각별 로고와 원형 테두리도 함께 점등되지만, 이 기능은 지역별 법규에 따라 차등 적용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디자인 총괄 고든 와게너는 “이 디자인은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 코드의 집약”이라며 “이를 통해 벤츠 차량을 즉시 알아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전용 플랫폼과 첨단 기술의 만남
GLC 전기차는 기존 EQC를 완전히 대체하는 차량으로 개발됐다.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B.EA를 기반으로 하며, 내연기관 GLC와는 완전히 다른 차량이다.
또한 브랜드 최초로 슈퍼브레인 MB.OS가 내장되며, 이는 새롭게 설계된 MBUX 하이퍼스크린을 구동한다. 휠베이스는 2970mm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하고, 트렁크 용량은 최대 1740리터에 달한다.
성능 면에서도 인상적이다. 94.5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400 4MATIC 트림은 1회 완충시 최대 65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320kW 초급속 충전 기능으로 단 10분 충전만으로도 260km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에어 서스펜션과 최대 4.5도 후륜 조향, 2단 변속기 등 프리미엄 옵션들도 제공한다.
한편 이번 GLC 전기차에 적용된 조명형 그릴 디자인은 향후 벤츠의 모든 차세대 전기차에 기본 적용될 예정으로 100년이 넘는 벤츠의 핵심 디자인 요소였던 전면부 크롬 그릴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면서, 브랜드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