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가 디트로이트 전기차 공장 가동 중단 기간을 연장했다. 회사는 생산 조정과 인력 운영을 동시에 진행하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하고 있다.
GM은 지난 3월 30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소재 팩토리 제로(Factory Zero) 공장의 가동을 4월 13일까지 중단하고, 근로자 1,300명을 임시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3월 16일 시작된 가동 중단의 연장이다.
수요 둔화가 만든 생산 조정
팩토리 제로는 쉐보레 실버라도 EV와 허머 EV를 생산하는 GM의 핵심 전기차 공장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최근 1년간 생산 변동성이 커졌고, GM은 올해 1월 이 공장의 생산량을 약 50% 줄였다.
GM 대변인은 팩토리 제로가 시장 수요에 맞춰 전기차 생산을 일시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6억 달러 손상차손과 시장 반응
GM은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총 76억 달러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이는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수요와 수익성의 균형을 다시 맞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가동 중단 연장 발표 당일 GM 주가는 0.36% 하락한 72.76달러를 기록했다. 원문과 참고자료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환경 변화 이후 완성차 업계 전반에서 전기차 계획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한다.
6월부터 대형 트럭 생산 확대
한편 GM은 6월부터 미시간주 공장에서 대형 트럭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수익성이 높은 내연기관 트럭과 SUV 생산을 통해 실적 방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픽업트럭은 미국 시장에서 여전히 수익성이 높은 차종으로 분류된다. GM의 이번 조치는 전기차 생산 중단 자체보다, 수요 흐름에 맞춘 생산 포트폴리오 재배치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결국 핵심 변수는 두 가지다. 4월 13일 이후 팩토리 제로의 가동 정상화 시점과, 내연기관 트럭 확대 전략이 단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여부다. 두 지표는 향후 GM의 전동화 속도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