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SUV 시장 뒤집어 놓은 그랑 콜레오스”…출시된 지 벌써 1년, 오너들 평가는?

출시 1년 만에 쏟아진 호평
차량 만족 95%·추천 의향 88%
국내서 5만대 이상 판매 기록

고객 인도를 시작한 지 1년.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시장의 판을 바꿔놨다.

SUV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단기간에 5만대 이상 팔리며 존재감을 증명한 것이다. 여기에 실제 차를 구매한 오너들로부터 ‘만족’ 이상의 반응까지 쏟아졌다.

SUV 시장의 조용한 반란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출시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95% 이상의 고객이 차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실제 소비자들의 만족 이유는 단순한 디자인이나 옵션을 넘어 실사용에서 느껴지는 정숙성, 연비, 안전성 등 근본적인 품질에 있었다.

지난해 9월 9일, 그랑 콜레오스는 조용히 국내 고객에게 인도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후 1년, 판매 대수는 5만대를 넘기며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차량을 구매한 지 5개월 이상 된 고객 1만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고, 그 중 3714명이 응답했다. 응답자의 95.1%는 차량에 대해 ‘매우 만족'(44%) 혹은 ‘만족'(51.1%)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정숙성 △연비 △디자인 △안전성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응답자의 88%는 “지인에게 추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인기 모델을 넘어 신뢰받는 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다.

1년 만에 3관왕…성능도 입증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직후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넓은 실내 공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우수한 연비로, 실용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성능과 안전성도 입증됐다. 해당 차량은 ‘2024년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SUV 부문 최고 점수를 받으며 1등급을 기록했다. 또 ‘올해의 SUV’ 부문에서 3관왕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 효과가 끝난 이후에도 이 정도의 호응은 흔치 않다”며 “SUV 시장에서 확실한 팬층을 형성해가고 있는 중형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오너 의견 반영해 2026년형 모델 출시

한편 르노코리아는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에 그치지 않고, 목소리를 반영해 신모델까지 내놓았다. 소비자의 선택을 존중하고, 이를 제품 개선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 시장에서의 장기 생존 전략으로 작용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최근 공개된 2026년형 모델은 사용자 환경(UI)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으며, 파노라마 선루프와 새로운 외장 및 내장 컬러도 추가 적용되는 등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출시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SUV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 불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브랜드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UV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 불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그 안에서 1년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그랑 콜레오스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