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현대차·기아였는데 “3분기에만 2조4500억원”…후속 조치 지연에 업계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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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3분기 손실 2조4500억원
  • 25% 관세로 영업이익 21% 감소 예상
  • 한미 협상 지연으로 업계 긴장

현대차와 기아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 미국의 25% 관세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다.
  • 한미 협상 지연이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의 25% 관세 부과로 인해 큰 손실을 입고 있다. 이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협상이 지연되면서 업계는 긴장 상태에 있다. 미국은 한국에 막대한 현금 투자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한국 정부는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 3분기 손실은 총 2조4500억원으로 추정된다.
  • 경쟁국 대비 높은 관세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 현대차는 미국 내 생산 확대를 통해 대응하려 하고 있다.
  • 관세가 15%로 낮아지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 21% 급감 전망
25% 관세로 2조4500억원 손실
한미 협상 지연에 업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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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5% 관세로 3분기 2조4500억원 손실 (출처-현대차그룹)

미국발 관세 쇼크가 한국 자동차 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0% 이상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업계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특히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2022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는데 3분기에만 총 2조 4500억원의 관세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늘었지만…영업이익은 21%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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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5% 관세로 3분기 2조4500억원 손실 (출처-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는 오는 30일과 31일 각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3분기 합산 매출은 약 75조 22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45조 3484억 원, 기아는 27조 8746억 원 수준이다. 하지만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뒷걸음질쳤다. 합산 영업이익은 5조 842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3%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는 2조 6747억 원, 기아는 2조 4095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각각 25.3%, 16.4%씩 감소했다. 이는 세타2 GDI 엔진 관련 대규모 품질 비용을 반영했던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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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5% 관세로 3분기 2조4500억원 손실 (출처-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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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협상 난항, 무엇이 문제일까?

업계 관계자는 “매출은 나쁘지 않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선 타격이 컸다”며 “미국 시장에서의 관세 여파가 그대로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 25% ‘정면충돌’…미국과 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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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5% 관세로 3분기 2조4500억원 손실 (출처-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건 미국의 수입 관세였다. 지난 4월부터 한국산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서 수출 구조에 큰 부담이 생겼다.

원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 혜택을 받아왔지만, 미국 정부는 지난 7월 한국과의 협상에서 15%로 완화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이후 구체적인 실행 조치는 나오지 않으면서, 여전히 25%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차·기아가 이번 3분기에만 각각 1조 2500억 원, 1조 2000억 원의 관세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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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5% 관세로 3분기 2조4500억원 손실 (출처-현대차그룹)

💡 현대차와 기아가 3분기에 큰 손실을 본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의 25% 수입 관세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 이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이 급감했습니다.
  • 한미 간 협상이 지연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2분기(1조 6000억 원)보다 8000억 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당시엔 관세 부과 전 확보해둔 재고 물량이 일부 버팀목이 되었지만, 이번에는 전면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이다.

게다가 협상 전망도 밝지 않다. 오는 29일 경주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양국의 입장차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연 250억 달러(한화 약 35조 8500억 원)씩 8년간 총 2000억 달러(한화 약 286조 8200억 원)의 현금 투자를 요구하고 있고, 한국 정부는 연 150억 달러(한화 약 21조 5100억 원) 수준을 제시하며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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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5% 관세로 3분기 2조4500억원 손실 (출처-현대차그룹)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타결 시점은 불투명하다. 업계는 이번 정상회담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쟁국 대비 불리한 조건…가격 경쟁력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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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본사 전경 (출처-토요타)

현대차·기아의 상황이 더 불리한 이유는 경쟁국들이 이미 관세율을 낮췄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은 각각 15%의 관세를 확정지으면서, 현대차는 오히려 10%포인트의 역차별을 받게 됐다.

그동안 현대차는 EU나 일본 브랜드보다 관세 측면에서 유리한 조건을 누려왔지만, 이번 정책 변화로 상황이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행 25%의 관세가 유지될 경우, 현대차그룹이 1년간 부담해야 할 금액이 무려 8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토요타(6조 2000억 원), GM(7조 원), 폭스바겐(4조 6000억 원)보다도 더 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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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독일 츠비카우 공장 (출처-폭스바겐)

이에 현대차는 현지 공장 생산 확대를 통해 미국 시장 내 관세 부담을 줄이려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연간 100만 대에 달하는 차량을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

또한, 관세 부담이 계속되면 미국 내 차량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현대차 측은 “현지 소비자 가격 경쟁력을 감안하면 가격 인상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15%로 낮아지면 현대차그룹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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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관세 15%로 낮아지면 수익 증가 효과 기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한편 증권가에서는 관세율이 15%로 낮아질 경우, 현대차그룹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 관세가 15%로 확정될 경우, 내년에만 현대차는 약 2조 4000억 원, 기아는 1조 6000억 원의 수익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 모든 전제는 ‘협상 타결’이다. 업계는 이번 정상회담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유연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