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형 전기차 신작
9월 독일 모터쇼 첫공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현대차가 전기차 아이오닉 시리즈의 막내 모델인 ‘아이오닉2’의 출시를 앞두고 콘셉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현대차가 공개한 이미지 속 아이오닉2는 기존 모델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특한 리어 스포일러다.
포르쉐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디자인
아이오닉2의 가장 큰 특징은 후면부에 자리잡은 거대한 리어 윙이다. 이는 고전 포르쉐 911 터보의 상징인 ‘웨일테일’을 떠올리게 하는 형태로 후미등과 일체화되어 강한 개성을 드러낸다.
여기에 전면부는 페이스리프트된 아이오닉6의 패밀리룩을 계승한다. 전폭을 가로지르는 LED 라이트 바가 전면과 후면에 적용되어 아이오닉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한다.
하지만 과장된 에어 인테이크와 디퓨저가 적용되어 기존 모델들보다 훨씬 공격적인 인상을 선사하며 차체는 패스트백과 해치백을 결합한 형태에 스포티한 덕테일 스포일러를 통합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더불어 대형 범퍼 인테이크와 돌출된 프런트 립, 넓게 펼쳐진 펜더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한층 강화했다. 다만 양산형에서는 이런 과장된 디자인 요소들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공개 전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추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럽 도로에서 포착된 위장막 테스트카 역시 이번 콘셉트와 비슷한 차체 형태를 갖추고 있어 양산형 디자인을 가늠해볼 수 있다.
소형 전기차 시장 겨냥한 전략 모델
양산형 아이오닉2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400V 전륜구동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기아 EV2, EV3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이 경우 최고출력 약 204마력의 단일 모터와 58.3kW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최대 60kWh급으로 실주행거리 32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고성능 ‘N’ 사양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스포티한 디자인의 N 라인 트림은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인스터보다 넓은 공간과 향상된 주행 성능을 제공해 내연기관 i20 해치백과 베이온의 친환경 대안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다음달 독일 모터쇼서 첫 공개
아이오닉2는 아이오닉5, 6과 더불어 소형 전기차 수요층을 겨냥해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을 한층 다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스터와 아이오닉2가 소형 전기차 시장을 담당하고 중대형은 아이오닉5, 6이 뒷받침하는 구조가 완성되는 셈이다.
또한 아이오닉2는 출시 후 글로벌 시장에서 르노 5 E-테크, 닛산 마이크라, 푸조 e-208, 오펠 코르사 일렉트릭, 시트로엥 e-C3, BYD 돌핀 등과 직접 경쟁하게 된다.
출시는 내년 상반기가 유력한 상황으로 유럽과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미국 시장에는 차체가 작다는 이유로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업계에서는 아이오닉2가 유럽의 도심형 전기차 수요를 겨냥해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다음달 독일 모터쇼에서의 첫 공개를 통해 시장 반응을 살핀 뒤 최종 양산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