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판매 내연기관차 첫 추월
토레스 EVX 알파 4000만원대 중반
무쏘 EV 3000만원대 후반 실구매가
전기차는 비싸고 충전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을 깬 KG모빌리티(이하 KGM)의 전략이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충전 인프라 부족, 높은 가격이라는 벽을 무너뜨린 실용 중심의 전동화 모델들이 잇달아 시장에 등장하며 ‘K-전기차’의 새로운 물결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KGM은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무쏘 EV’, 하이브리드 ‘토레스’와 ‘액티언’까지 전기·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를 전면에 내세우며 재도약의 시동을 건 상태다.
친환경차 내연기관차 첫 추월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친환경 자동차가 내연기관차 판매량을 넘어서며 주목받고 있다. 올해 5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내연기관차보다 친환경차가 더 많이 팔린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해당 기간 판매된 자동차 14만1865대 중 52%인 7만3511대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
그간 충전소 부족과 고가의 가격대로 인해 전기차 확산이 주춤했던 이른바 ‘캐즘 현상’은 하이브리드의 등장과 정부 보조금 등 정책적 지원으로 균열이 생기고 있다. 이 틈을 공략한 것이 바로 KGM이다.
KGM은 전기차를 ‘현실적인 해답’으로 풀어냈다. 특히 중형 SUV ‘토레스 EVX’는 정통 SUV 디자인에 전동화 감성을 더하고,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모델로 눈길을 끈다.
이 차량은 넓은 적재 공간, 활용성, 세제 혜택 적용 시 4천만원대 중반이라는 가격으로 ‘비싸서 못 사는 전기차’라는 인식을 뒤집었다. 특히 ‘토레스 EVX 알파’는 배터리 용량을 80.6kWh까지 확대해 최대 452km까지 달릴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커넥티비티 시스템 ‘KGM 링크’,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등 편의 사양도 기본으로 탑재됐고 새로운 20인치 휠과 ‘아테나 2.0’ 내비게이션까지 더해 디자인과 사용성을 모두 챙겼다는 평가다.
실용성과 혜택의 조합, 무쏘 EV
KGM의 전기차 전략은 SUV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 최초의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는 전기차의 경제성과 픽업의 다용도성을 결합한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400km를 달릴 수 있고, 복합 전비는 4.2km/kWh로 뛰어난 효율을 자랑한다. 무엇보다도 친환경 화물차로 분류돼 일반 전기 승용차보다 보조금 혜택이 크다.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지원금을 모두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3000만원 후반까지 낮아진다. 특히 소상공인의 경우 부가세 환급과 추가 지원까지 더해지면 3300만원대 구입도 가능하다.
더불어 무쏘 EV는 충전 시간도 빠르다. 급속 충전 시 80%까지 24분이면 완료되며, 캠핑이나 야외 작업 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도 탑재됐다.
배터리 역시 화재 위험이 낮은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했으며, 주차 중 10분 간격으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는 시스템, 충전 단계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까지 갖춰 안전성에서도 우위를 점한다.
하이브리드는 ‘충전 없는 전기차’로
이와 함꼐 전기차 인프라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소비자를 위한 대안으로, KGM은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라는 콘셉트의 하이브리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새롭게 개발된 1.5터보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복합 연비 15.7km/ℓ(18인치 휠 기준)를 기록했다.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약 41% 높은 효율이다.
특히 엔트리 트림인 T5는 상위 모델에만 있던 주요 안전·편의 사양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실용성을 더했다.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시 3140만원부터 시작해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기에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KGM 하이브리드 전략의 또 다른 축이다. 1.5리터 터보 엔진에 1.83kWh 고전압 배터리, 177마력 구동 모터가 결합된 직병렬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최대 9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도심 주행의 94%를 전기차처럼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대 배터리 용량으로 내구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한편 KGM은 향후 하이브리드에 이어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기술까지 확대해 실용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친환경 차량의 확산은 단순한 자동차 산업의 진화를 넘어 기후 위기 대응과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핵심 축”이라며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차량 개발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움직이는 약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