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부터 베스트 셀링카까지?”…기아가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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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기아가 국내 전 생산거점에 고객 체험 공간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25일, 기아는 광주 대표 생산 기지 ‘오토랜드 광주’ 본관동 1층에 브랜드관을 새롭게 개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개관은 단순한 시설 추가가 아니다. 오토랜드 광명과 오토랜드 화성에 이은 세 번째 고객 체험형 브랜드관으로, 기아가 전국 3개 생산 거점 모두에 고객 접점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ADAS부터 FoD까지…첨단 기술을 직접 손으로 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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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AutoLand) 광주에 고객 체험 공간 조성 / 출처-현대차그룹

브랜드관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광주의 빛을 모티브로 기아의 브랜드 진보 과정을 담은 브랜드 필름 ‘The Light of Origins’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영상은 기아의 역사와 철학을 시각적으로 압축해 전달한다.

핵심 공간은 ‘EV 익스피리언스 존’이다. 뉴테크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AI 어시스턴트, 그리고 기아의 무선 기능 업데이트 서비스인 FoD(Feature on Demand)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V 시대의 핵심 기술을 전시가 아닌 ‘체험’으로 전달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기아 타이거즈 존’…지역성과 브랜드를 하나로 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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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AutoLand) 광주에 고객 체험 공간 조성 / 출처-현대차그룹

브랜드관에는 광주를 연고로 하는 KBO 인기 구단 ‘기아 타이거즈’의 통산 12회 우승 역사를 조명하는 ‘기아 타이거즈 존’도 마련됐다. 자동차 브랜드관에 야구 역사관이 들어선 것은 이례적인 구성이다.

이는 지역 정체성과 브랜드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려는 기아의 의도가 반영된 결과다. 광주 시민들에게 ‘기아’라는 브랜드를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지역 문화의 일부로 각인시키는 효과를 노린다.

셀토스·EV5 생산 현장 직관…팩토리 투어로 제조 신뢰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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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AutoLand) 광주에 고객 체험 공간 조성 / 출처-현대차그룹

브랜드관 관람 이후에는 오토랜드 광주의 대표 차종인 셀토스와 EV5의 실제 생산 라인을 견학하는 투어가 이어진다. 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 등 자동차 생산의 주요 공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현장을 고객에게 직접 공개하는 ‘팩토리 투어’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조 투명성과 품질 신뢰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아는 이를 전국 3개 거점에서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브랜드 신뢰 구축을 조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공장장 문재웅 전무는 “오토랜드 광주 고객 체험 공간이 기아의 생산 기술과 비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최적화된 고객 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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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AutoLand) 광주에 고객 체험 공간 조성 / 출처-현대차그룹

한편 투어는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1시 30분,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만 10세 이상, 15명에서 30명 규모의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며, 기아 홈페이지 ‘오토랜드 투어’ 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아는 이번 광주 브랜드관 개관으로 오토랜드 광명, 화성과 함께 전국 생산거점 고객 체험 인프라를 완성했다. 제조 현장을 브랜드 마케팅의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은 EV 전환기를 맞아 소비자 신뢰 확보에 더욱 중요한 카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