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빠들 지갑 싹쓸이”…한국산 미니밴, 7년 연속 대기록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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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 U.S. 뉴스 & 월드 리포트 ‘최고의 미니밴’ 선정 / 출처-기아

기아 카니발이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평가 매체 중 하나인 U.S. 뉴스 & 월드 리포트로부터 ‘2026 가족을 위한 최고의 미니밴(Best Minivan for Families)’으로 선정됐다.

기아는 이번 수상으로 7년 연속 최소 1개 이상의 모델이 이 시상에서 수상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주목할 점은 이번 성과가 단일 브랜드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대차·기아 그룹 합산 6개 모델이 2026 패밀리카 어워드를 석권하며, 미국 가족용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입지가 한층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치열한 경쟁 뚫고 정상에 오른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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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 U.S. 뉴스 & 월드 리포트 ‘최고의 미니밴’ 선정 / 출처-기아

U.S. 뉴스 & 월드 리포트 편집진은 총 14개 차급, 100대 이상의 차량을 심층 평가한 뒤 카니발을 최종 수상 모델로 결정했다.

평가 기준은 U.S. News Best Car Rankings 점수를 기반으로 안전성·신뢰성, 좌석 및 적재 공간, 가족 친화적 기능의 충족 여부 등을 종합 반영한다.

U.S. 뉴스 차량 평가 담당 에디터 잭 도엘(Zach Doell)은 “카니발은 뛰어난 활용성과 넉넉한 공간,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수상 모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U.S. 뉴스는 카니발의 핵심 경쟁력으로 ▲풍부한 기본 사양 ▲우수한 보증 서비스 ▲$36,990(약 5,500만 원)의 합리적 가격대 세 가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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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 U.S. 뉴스 & 월드 리포트 ‘최고의 미니밴’ 선정 / 출처-기아

카니발 홀로가 아닌, 기아 전 라인업의 선전

이번 어워드에서 카니발이 본상을 받은 것과 별개로, 기아의 다른 모델들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6년형 스포티지는 ‘가족을 위한 최고의 소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가족을 위한 최고의 소형 하이브리드 SUV’, EV9은 ‘가족을 위한 최고의 중형 전기 SUV’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역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아이오닉5, 아이오닉9, 투싼, 투싼 하이브리드 등 5개 모델이 수상하며 그룹 전체로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현대차·기아가 내연기관·하이브리드·전기차를 아우르는 에너지 다각화 전략이 미국 가족 소비자층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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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 U.S. 뉴스 & 월드 리포트 ‘최고의 미니밴’ 선정 / 출처-연합뉴스

수상의 의미와 판매 확대 기대감

앞서 기아는 올해 1월 U.S. 뉴스의 ‘최고의 가성비 모델 어워드’에서도 현대차·기아 합산 9개 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 불과 2~3개월 만에 패밀리카 어워드에서도 최다 수상을 달성한 셈이다.

카니발은 2025년 대대적인 디자인 및 사양 개선을 거쳤으며, 이번 수상은 그 상품성 개선의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상이 단순한 브랜드 홍보를 넘어 직접적인 판매 드라이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미국법인 에릭 왓슨(Eric Watson) 영업 담당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가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고품질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기아의 노력을 보여준다”며 “7년 연속 수상은 우수성을 향한 기아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