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배터리에 아쉬웠던 기아 EV5 “드디어 나온다”…출시일, 사전예약 등 ‘기대’

기아 EV5 8월 중 사전예약 돌입
中 CATL NCM 배터리 탑재 예정
E-GMP 기반의 준중형 전기 SUV
Kia EV5 Coming Soon
EV5 (출처-기아)

기아가 준중형 전기 SUV EV5를 8월 중,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EV5는 기아에서 선보이는 다섯 번째 전용 전기차로, 고객 수요가 많은 준중형급에 정통 SUV 보디타입을 적용한 모델이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은만큼 국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고성능 배터리 탑재…중국판과 차별화

Kia EV5 Coming Soon (2)
EV5 (출처-기아)

기아 EV5는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81.4kWh 용량의 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는 성능과 주행거리 면에서 기존 LFP 배터리보다 우위를 가진다.

국내 출시 모델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500km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기아는 성능과 브랜드 이미지 모두를 고려해 해외 수출용보다 업그레이드된 사양을 선보일 방침이다.

중국 내수용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반면, 국내형은 프리미엄 전략을 택한 셈이다. 배터리는 중국 CATL이 공급하지만, 기술적 기준과 활용 방식은 차별화된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실내 공간과 SUV 감성 모두 잡은 EV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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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5 (출처-기아)

크기는 전장 4,615mm, 전폭 1,875mm로 기아 스포티지와 유사하다. 그러나 전기차 전용 플랫폼 덕분에 실내 공간은 더 넉넉하다. 특히 평평한 바닥 구조와 높게 설계된 루프라인으로 동승자 편의성도 한층 높아졌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2.3인치 디스플레이,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여기에 다이내믹 램프와 다양한 수납공간, 3-ZONE 공조기, 가변형 러기지 보드, 2열 완전 평탄화 시트 등도 장착되어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한 차량으로 포지셔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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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5 (출처-기아)

기아 관계자는 “실내는 패밀리 SUV를 고려해 공간성과 실용성 모두를 잡는 데 주력했다”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를 배려한 설계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글로벌에서 먼저 통했다…이젠 국내 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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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5 (출처-기아)

EV5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호주 시장에서는 테슬라 모델 Y에 이어 판매 2위에 올랐고, 중국에서는 월평균 1만 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아는 이러한 흐름을 국내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EV5의 예상 가격은 4,000만~5,000만 원 초반으로, 중형 전기 SUV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까지 감안하면 실구매가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EV5는 광주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내수는 물론 수출 물량까지 감당할 전망이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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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5 (출처-기아)

한편 기아는 EV3, EV4에 이어 EV5를 투입해 소형, 세단, 중형 SUV로 이어지는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해 나가고 있으며 테슬라 모델 Y, 현대차 아이오닉5, 르노 세닉 E-Tech 등과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정면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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