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2세대로 완전변경”…확 달라진 기아 텔루라이드의 디자인

6년 만에 2세대 모델 공개
수직형 주간주행등·플로팅 루프
LA오토쇼서 11월 20일 공개

기아가 북미 전략형 대형 SUV ‘신형 텔루라이드’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지난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델로 이번 신형 텔루라이드는 파격적으로 바뀐 외관과 디테일을 통해 무려 6년 만에 2세대로 완전변경을 앞두고 있다.

티저로 드러난 강렬한 존재감

신형 텔루라이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강렬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슬림한 수직형 호박색 LED 주간주행등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어우러진 격자형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으며 펜더에서 보닛으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마치 정교하게 조각된 다이아몬드의 면을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후면부에서는 벨트라인이 살짝 상승해 D필러와 교차하는 등 정지 상태에서도 차량이 움직이는 듯한 역동감을 강조했으며 블랙 A필러와 플로팅 루프 설계는 지붕이 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냈다.

더불어 볼륨감 있는 펜더 디자인은 차량의 존재감을 극대화했으며 지붕에는 듀얼 선루프가 적용돼 실내 개방감도 한층 높였다.

팰리세이드와 플랫폼 공유 예상

텔루라이드는 처음부터 북미 소비자를 겨냥한 모델로 기획됐다. 1세대 모델은 201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넉넉한 공간, 5미터에 육박하는 대형 차체를 앞세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신형 모델은 완전변경을 통해 다시 한번 존재감을 입증하겠다는 기아의 전략적 승부수로 미국 내 개발 및 생산을 유지하면서 디자인과 기능 모두에서 북미 시장의 취향을 정조준했다.

파워트레인은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시장용 팰리세이드는 287마력 V6 3.5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329마력을 내는 2.5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데 이와 유사한 구성이 예상된다.

한편 기아는 이번 신형 텔루라이드를 오는 11월 20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5 LA오토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며 라이브 스트리밍은 기아 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X(옛 트위터) 채널을 통해 오전 9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