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신형 텔루라이드? “믿기지 않는다”…디자인 보니 팰리세이드보다 인기 많겠네

2세대 풀체인지 모델 예상도
X-프로 오프로드 특화 트림
하이브리드 심장 신규 탑재
Kia New Telluride X Pro Projection
신형 텔루라이드 X-프로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설마 이게 텔루라이드라고?” 최근 공개된 신형 텔루라이드 예상도를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고급스러움과 강인함을 모두 품은 디자인, 그리고 기존보다 훨씬 진보한 성능. 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왕좌’를 지켜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2세대 텔루라이드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낼 채비를 마친 것이다.

압도적 존재감…X-프로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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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텔루라이드 X-프로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운영 중인 오프로드 특화 트림 ‘X-프로’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이번 신형 텔루라이드 예상도는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수직형 헤드램프와 두 줄로 구성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 입체적으로 파인 세로 음각 라디에이터 그릴은 단순한 SUV의 틀을 넘어서 ‘프리미엄’이라는 가치를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특히, X-프로 트림만의 요소로 주황색 견인 고리와 전용 격자무늬 그릴, 범퍼 하단의 오프로드 전용 설계가 확인되며 ‘진짜 오프로드’를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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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텔루라이드 X-프로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일반 모델보다 지상고가 높고, 18인치 AT 타이어와 전용 서스펜션까지 탑재되며 디자인이 아닌 실질적인 주행 성능을 끌어올렸다.

팰리세이드 XRT 프로와 사양이 유사해 보일 수 있으나, 텔루라이드는 거기에 ‘존재감’을 더했다. 전장 5,001mm, 휠베이스 2,900mm에 달하는 압도적인 차체는 이미 현행 모델부터 북미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포스를 자랑해왔다.

하이브리드 심장…파워와 효율 두 마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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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텔루라이드 X-프로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이번 풀체인지의 핵심은 보닛 아래 숨겨진 두 개의 새로운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3.8리터 V6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퇴장하고, 그 자리를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대신한다.

3.5 가솔린 엔진은 기존과 같은 291마력을 유지하면서도 배기량을 줄여 효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시스템 합산 출력 334마력을 자랑하며, 연비는 최대 14.1km/L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 포드 익스플로러 등 북미 시장 경쟁자들과 정면으로 맞붙을 수 있는 수준으로, 기아가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북미의 왕, ‘신화’로 진화할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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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텔루라이드 X-프로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한편 기아 텔루라이드는 이미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뛰어넘는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에만 미국에서 11만5천여 대가 팔리며, 형제 모델인 팰리세이드를 가볍게 제쳤다.

하지만 기아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하이브리드화와 오프로드 대응이라는 양 날의 전략을 통해, 이제는 단순한 ‘베스트셀러’를 넘어 ‘기준이 되는 SUV’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국내 출시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하지만, 오는 연말 공개를 앞둔 신형 텔루라이드가 향후 북미 시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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