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R 코리아가 지난 26일, 랜드로버 디펜더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디펜더 OCTA 블랙’을 공식 출시했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BMW X7 M60i와 직접 경합하는 이 차량은 635마력의 고성능 V8 엔진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의 최상위 가격대를 정조준했다.
단순한 특별 사양 모델을 넘어, 랜드로버가 추구하는 ‘터프 럭셔리(Tough Luxury)’ 콘셉트를 시각적·기계적으로 극대화한 결정판이라는 평가다.
30개 이상의 블랙 디테일, 색으로 설명한 강인함
디펜더 OCTA 블랙의 외장은 디펜더 컬러 팔레트 중 가장 순도 높은 검정인 나르비크 블랙(Narvik Black)을 전용 컬러로 채택, 글로스 피니시를 적용해 깊고 진한 색감을 구현했다. 여기에 30개 이상의 익스테리어 요소에 블랙 처리를 더했다.
구체적으로는 프런트 언더 실드·리어 스커프 플레이트·쿼드 배기 테일파이프에 새틴 블랙을, 범퍼·보닛 인서트·사이드 벤트·토우 아이 커버에는 글로스 블랙을 각각 적용했다.
20인치 스타일 1086 새틴 블랙 알로이 휠과 글로스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 온·오프로드 균형을 고려한 올터레인 타이어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휠 캡에는 포스퍼 브론즈 컬러의 디펜더 스크립트로 정교한 대비를 연출했으며 취향에 따라 매트 프로텍티브 필름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635마력 V8·OCTA 모드, 온몸으로 체감하는 성능의 무게
파워트레인은 4.4리터 트윈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 V8 엔진으로 최고출력 635마력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은 단 4.0초로, 거대한 차체를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 버튼을 1.5초 이상 누르면 전용 OCTA 모드가 활성화된다. 이 순간 차량 내 버튼·패들 시프트·실내 조명이 일제히 레드로 바뀌며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시각화한다.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은 극한의 온·오프로드 환경에서 모두 대응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실내는 디펜더 최초로 도입된 에보니 컬러 세미 아닐린 가죽과 크바드라트 소재를 조합, 부드러운 촉감과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시트 베젤·백 서라운드·암레스트 힌지에는 카르파티안 그레이 포인트를 더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13.1인치 터치스크린과 안면 인식 기반 ‘운전자 주의 모니터(Driver Attention Monitor)’가 탑재돼 ADAS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청각과 촉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바디 앤 소울 시트’도 주목할 만하다. 업계 선두 기업 서브팩(SUBPAC)과 협력 개발된 이 시트는 SUBPAC 진동 기술을 통해 탑승자가 음악을 온몸으로 체감하도록 설계됐다. 15개 스피커·700W 출력의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연동되며, 진정·균형·활력 사운드 트랙으로 구성된 웰니스 경험 기능까지 갖췄다.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체험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입지 굳혀
또한 JLR 코리아는 오는 4월 17일부터 3일간 충북 진천에서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행사 ‘데스티네이션 디펜더’를 개최한다.
벨포레 모토아레나의 오프로드 코스와 레이싱 트랙에서 온·오프로드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자연 속 캠핑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된다.
마크 카메론 디펜더 매니징 디렉터는 “올블랙 디펜더가 얼마나 각광받는지 알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요소에 블랙 컬러를 적용해 궁극의 터프 럭셔리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디펜더 OCTA 블랙의 국내 판매 가격은 원 케어 패키지·개별소비세 인하분·대시캠·하이패스를 포함해 2억4547만원이며, 랜드로버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