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3월 한 달간 준대형 SUV GLE 전 트림에 최대 1,940만 원의 파격 할인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벤츠 파이낸스 이용 시 GLE 450 4MATIC AMG 라인의 최종 구매가는 1억 1,820만 원까지 내려간다.
이번 할인의 배경에는 단순한 판촉 이상의 구조적 변화가 있다. 벤츠코리아가 오는 4월부터 기존 딜러사 중심 판매 체계를 직영 판매, 즉 직판제로 전환함에 따라 현행 딜러 재량의 고강도 할인은 이달이 사실상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트림별 할인 규모…350 모델은 1억 원 아래로
트림별 할인 구조를 살펴보면, GLE 300d 4MATIC(차량가 1억 1,780만 원)은 벤츠 파이낸스 이용 시 1,710만 원이 할인돼 최종 1억 70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할인율은 14.5%에 달한다.
특히 GLE 350 4MATIC(1억 1,660만 원)은 벤츠 파이낸스 기준 1,700만 원 할인이 적용돼 최종가 9,960만 원으로 1억 원 벽을 허문다.
여기에 플래그십 트림인 GLE 450 4MATIC AMG 라인(1억 3,760만 원)은 벤츠 파이낸스 이용 시 이번 할인 중 가장 큰 1,940만 원이 적용돼 1억 1,82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현금 및 타 금융 이용 시 1,510만 원 할인으로 1억 2,250만 원에 살 수 있다.
전장 4,925mm 준대형 바디…동급 SUV와 경쟁
GLE의 제원은 경쟁자들에 뒤지지 않는다. 전장 4,925mm, 전폭 2,010mm, 전고 1,780mm, 휠베이스 2,995mm의 차체를 갖췄으며, 국내 시장에서 BMW X5와 제네시스 GV80 등 동급 SUV와 경쟁한다.
파워트레인은 300d 모델 기준 2.0리터 직렬 4기통 디젤 싱글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69마력, 최대토크 56.1kg·m를 발휘한다.
4월 직판제 전환…”지금이 마지막 기회”
한편 국내 준대형 수입 SUV 세그먼트에서 BMW X5, 제네시스 GV80과 경쟁해온 GLE가 이번 파격 할인으로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업계가 이번 할인에 주목하는 핵심 이유는 ‘시한’에 있다. 벤츠코리아는 4월부터 직판제를 전면 도입할 예정으로, 이후에는 할인 정책이 본사 주도로 표준화·체계화된다. 현재와 같이 딜러 재량으로 집행되는 고강도 할인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해진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또한 벤츠코리아는 올해 140주년 기념 캠페인의 일환으로 GLE 및 GLE 쿠페 전 차종을 이벤트 대상에 포함시키고, 3월 한정 특별 금융 프로모션도 병행 운영 중이다.
결국 4월 직판제 전환이라는 구조적 변곡점을 앞두고, 3월은 벤츠 GLE를 가장 합리적인 조건으로 만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