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도 마세라티도 어림없다”…롤스로이스 스펙터, 봄을 담은 프리마베라 디자인

롤스로이스 스펙터 스페셜 에디션
봄을 담은 비스포크 컬렉션 모델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봄의 감각
Rolls-Royce Spectre Primavera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 (출처-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가 이번에는 봄 그 자체를 담은 새로운 차량을 선보였다. 눈으로만 보는 자동차가 아닌, 감정과 정서를 입힌 예술작품에 가까운 수준이다.

롤스로이스 최초의 전기 쿠페 ‘스펙터’를 기반으로 한 이번 스페셜 컬렉션의 이름은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로 봄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프리마베라’에서 따온 이름처럼, 차량 곳곳에는 봄의 기운이 살아 숨 쉰다.

벚꽃으로 피어난 감성, 롤스로이스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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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 (출처-롤스로이스)

이번 프리마베라 컬렉션은 단순한 스페셜 에디션이 아니다. 모든 요소에 봄의 정서를 녹여낸 ‘비스포크(맞춤형)’ 작품이다.

차량 외관에는 만개한 벚꽃 가지를 수작업으로 그려 넣은 코치라인이 자리하고, 꽃잎이 흩날리는 듯한 형상의 23인치 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차량 도어 하단에는 컬렉션 이름과 함께 벚꽃이 새겨진 일루미네이티드 트레드플레이트가 삽입됐고, 좌석 헤드레스트에는 입체 자수로 완성된 꽃잎 장식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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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 (출처-롤스로이스)

또한 실내 중앙 콘솔과 블랙우드 페시아에는 벚꽃 가지 패턴이 목재 표면에 정교하게 새겨졌다. 이를 위해 롤스로이스는 총 37가지 레이저 밀도 조합을 실험하며 최적의 결과를 찾아냈다.

무엇보다 ‘스타라이트 도어’는 이 컬렉션의 백미다. 북반구 봄철 밤하늘에 등장하는 목동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로 이루어진 ‘봄의 대삼각형’을 형상화한 4796개의 조명이 수작업으로 도어에 배치됐다.

세 가지 테마, 세 가지 봄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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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 (출처-롤스로이스)

이번 롤스로이스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으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봄을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 테마 ‘에버네슨트(Evanescent)’는 눈 깜짝할 사이 사라지는 봄의 찰나를 담았다. 외장은 크리스털 오버 아틱 화이트, 내부 포인트는 청량한 투르키즈로 꾸며졌다.

두 번째 ‘레버리(Reverie)’는 새로운 시작과 재생의 상징이다. 평온한 덕 에그 블루 외장에 포지 옐로우 포인트가 어우러지며 고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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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 (출처-롤스로이스)

마지막 ‘블로섬(Blossom)’은 만개를 앞둔 꽃의 생동감을 형상화했다. 벨벳 오키드 메탈릭 바디 컬러에 피오니 핑크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며 희소성과 활력을 극대화한다.

예술과 기술의 조화, 프리마베라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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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 (출처-롤스로이스)

프리마베라는 감성적 디자인뿐 아니라 롤스로이스의 기술력 또한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기존 스펙터 모델과 동일하게, 102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와 듀얼 모터를 탑재했다.

총 출력 577마력을 발휘하며,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446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4.4초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인 총괄 마티나 스타크는 “프리마베라는 봄의 덧없고 빠른 변화를 포착한 컬렉션”이라며 “이 계절의 감성을 일 년 내내 누릴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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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 (출처-롤스로이스)

한편 이번 프리마베라 컬렉션은 2026년 봄부터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으로 내년 초까지 주문이 가능하며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