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3·EX30 위협할 소형 전기 SUV”…스바루 언차티드, 디자인 성능까지 ‘대박’

스바루 ‘언차티드’ 공개
338마력 듀얼모터 탑재
2026년 초 美 시장 출시
Subaru Uncharted Revealed
언차티드 (출처-스바루)

스바루가 미국 뉴욕에서 신형 배터리 전기 SUV 언차티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글로벌 전기차 라인업의 세 번째 모델인 이 차량은 솔테라, 트레일시커에 이은 스바루의 야심작이다. 모델명 언차티드는 “지도에 없는, 미지의 영역”을 뜻하며, 고객들이 아직 가보지 않은 장소로 자유롭게 떠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볼륨감 있는 외관, 디테일한 실내

Subaru Uncharted Revealed (2)
언차티드 (출처-스바루)

언차티드는 기존 SUV보다 짧은 전장에 스포티하고 단단한 인상을 심은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세련되게 마감된 전면부와 응축된 볼륨감, 스바루 특유의 터프함을 함께 담아냈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로 개방감을 살리는 동시에, 오렌지 컬러 포인트로 생동감을 더했다.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조작계 구성은 직관적이다.

여기에 고급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의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돼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기본으로 탑재돼 안정성을 높였으며, 테슬라 슈퍼차저와 호환되는 NACS 충전 규격을 지원해 충전 편의성도 확보했다.

성능은 EV3·EX30과 ‘정면 승부’

Subaru Uncharted Revealed (3)
언차티드 (출처-스바루)

전기 SUV에서 중요한 ‘심장’도 만만치 않다. 언차티드는 기본적으로 74.4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싱글 모터를 장착한 전륜구동 모델은 최고 출력 221마력에 1회 충전 시 약 482km를 달릴 수 있다.

상위 듀얼 모터 모델은 총 출력이 338마력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약 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는 스바루의 고성능 세단 WRX보다도 빠른 수준이다.

특히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미국 EPA 기준 주행거리는 466km로 인증됐으며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기능을 통해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에 불과하다.

Subaru Uncharted Revealed (4)
언차티드 (출처-스바루)

여기에 접지력이 낮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X-모드’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오프로드 주행까지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토요타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야심작

Subaru Uncharted Revealed (5)
언차티드 (출처-스바루)

한편 언차티드는 스바루와 토요타가 공동 개발한 모델이다. 토요타 C-HR과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섀시는 스바루에 맞춰 특별히 튜닝됐다. 양사는 “더 나은 차 만들기”를 목표로 기술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며 개발을 진행했다.

콤팩트한 차체에 전기차 특유의 주행 성능과 실용적인 사용성을 겸비한 SUV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고출력 모터와 함께 스바루만의 독특한 주행 특성을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2026년 초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에 추후 가격 및 더욱 자세한 사양은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전망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

used diesel car market rises

“없애라 난리인데 실상은 수요 폭발”…중고차 시장 잘 팔리는 모델 확인해 봤더니

더보기
Hyundai Kia 3Q Earnings

“많이 팔아도 남는 게 없어요”…휘청이는 현대차·기아, 대체 무슨 일이?

더보기
Volkswagen Quarterly Losses

“살려주세요”…잘나가던 폭스바겐이 어쩌다, 5년 만에 이게 무슨 일?

더보기

“올리기 바쁘더니 이제는 출혈 경쟁”…총 13개 차종 깎아준다, 기아 ‘총력전’

더보기
Hyundai 2025 Korea Sale Festa

“개소세 인하 끝나기 전 지금이 마지막”…현대차 구매, 지금 아니면 ‘손해’

더보기
Renault Mercy Week in Progress

“이렇게 퍼주는데 진짜 안 사요?”…르노코리아 지금이 구매 적기, 놓쳤다간 ‘후회막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