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롱바디의 국가 보조금이 210만 원으로 공식 확정됐다. 지역 보조금을 합산하면 최대 300~400만 원의 보조금 혜택이 예상되며, 실구매가는 5천만 원대로 내려올 전망이다.
당초 3월 중 출시가 예고됐으나 26일 현재까지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 구매 페이지가 개설되지 않았다. 출시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먼저 공개된 보조금 수치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장 4,976mm·휠베이스 3,040mm…팰리세이드급 공간 확보
모델 Y 롱바디의 전장은 4,976mm로 현행 모델 Y 대비 약 150mm 길다. 휠베이스 역시 3,040mm로 150mm 확장되면서 실내 공간이 대폭 넓어졌다.
2열은 독립형 캡틴시트, 3열은 벤치시트 구조로 성인 6명이 탑승 가능한 구조다. 다만 3열의 경우 성인 장거리 탑승 시 거주성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기존 모델 Y가 “성인이 앉기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3열 공간 문제를 휠베이스 확장으로 정면 돌파한 셈이다.
88.2kWh 배터리로 상온 553km 인증…당초 예상보다 커진 용량
환경부 인증은 2026년 1월 16일 완료됐다. 인증 결과 상온 복합 553km, 저온 복합 454km의 주행거리를 공식 획득했다.
배터리 용량은 당초 알려진 82.5kWh에서 88.2kWh로 상향 조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NCM 배터리를 탑재하며, 차체 연장에 따른 중량 증가분을 배터리 용량 확대로 보완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은 중국 기가 상하이에서 전량 담당한다.
자율주행 하드웨어는 HW 4.0이 기본 탑재된다. 테슬라코리아가 추진 중인 FSD(완전자율주행) 감독형 한국 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고속도로 및 도심 자율주행 기능 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
6,499만 원 유력…팰리세이드 풀옵션과 정면 대결
한편 모델 Y 롱바디의 판매 가격은 6,499만 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여기에 국가 보조금 210만 원, 지역 보조금 100~200만 원을 합산하면 실구매가는 5천만 원대로 내려온다.
현재 시장에서 팰리세이드 풀옵션이 6천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은 상당하다. 대형 6인승 패밀리 SUV를 찾는 소비자 입장에서 전기차 특유의 유지비 절감 효과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비용 우위는 더욱 커진다.
이에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한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진을 최소화한 공격적 가격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