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어쩌나”…보조금 받으면 3천만 원대, 국산차 위협하는 ‘수입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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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30 크로스 컨트리 (출처-볼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내달부터 전기 SUV ‘EX30’과 ‘EX30 크로스컨트리(CC)’의 판매가격을 최대 761만원 낮춘다고 20일 밝혔다.

엔트리 트림인 EX30 코어는 기존 4752만원에서 3991만원(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으로 16% 인하되며,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로는 이례적으로 3000만원대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가격 조정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수입 브랜드가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대응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전기차 가격 인하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 속에서, 볼보 역시 본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국 시장 공략 강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프리미엄 세그먼트 ‘가격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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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30 (출처-볼보)

볼보코리아가 단행한 가격 인하 폭은 트림별로 차등 적용됐다. EX30 울트라 트림과 EX30 CC 울트라 트림은 각각 700만원씩 인하돼 4479만원과 4812만원에 판매된다. 이는 경쟁 프리미엄 브랜드 대비 낮은 가격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주목할 점은 볼보가 가격을 낮추면서도 기존 사양을 전혀 축소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가격 인하 시 일부 편의사양을 제거하거나 옵션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지만, 볼보는 플래그십 수준의 안전 기술과 편의사양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했다”며 “본사와 치열한 협의를 거쳐 결정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보조금 포함 시 3600만원대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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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30 크로스 컨트리 (출처-볼보)

가격 인하와 함께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구매가는 더욱 낮아진다. 서울시 기준 예상 보조금을 반영하면 EX30 코어 트림은 321만원 보조금을 적용받아 367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EX30 울트라 트림은 4158만원, EX30 CC 울트라 트림은 288만원 보조금을 적용받아 4524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는 국산 전기차와 유사한 가격대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가 국산 전기차와 직접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더 많은 고객이 볼보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고성능·고안전 사양은 그대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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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30 (출처-볼보)

한편 EX30은 66kWh NCM 배터리와 후륜 기반 싱글 모터로 구성되며, 272마력의 출력과 35.0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으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복합 기준 351km다. 주행 환경에 따라 실제 주행거리는 400km까지 가능하다.

이와 함께 EX30 CC는 트윈 모터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으로 사륜구동(AWD)을 구현했으며 428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55.4kg.m의 토크로 0-100km/h 가속을 단 3.7초에 완료하는 고성능을 자랑한다. 복합 주행거리는 329km로 EX30보다 짧지만, 퍼포먼스 지향 고객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볼보코리아는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더 많은 고객이 볼보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결정”이라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EX30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 인하가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