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SUV 시장을 뜨겁게 달굴 차세대 주자가 등장했다. GMC가 자사의 준대형 SUV 아카디아의 3세대 모델을 공개한 것이다.

이 중에서도 최상위 트림인 ‘드날리 얼티밋’을 통해 럭셔리 SUV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층 고급스러워진 외관과 프리미엄 기능이 탑재된 실내, 그리고 강력한 파워트레인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럭셔리의 정점을 보여주는 디자인

신형 아카디아 드날리 얼티밋의 외관은 한눈에 봐도 고급스럽다. 전면부에는 시그니처 베이더 크롬 그릴과 GMC 로고가 당당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조명 시퀀스가 적용된 LED 주간주행등은 첨단 기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애프터 미드나잇 메탈릭 마감이 적용된 22인치 알루미늄 휠이다. 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하나의 예술품 같은 느낌을 준다.

실내 역시 최고급 소재로 무장했다. 우드랜드 마호가니 가죽 시트와 우드 트림이 조화를 이루며 프리미엄 SUV다운 품격을 자아낸다. 1열 시트에는 열선과 통풍, 마사지 기능까지 지원되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드날리 얼티밋 전용 플로어 매트와 스티칭, 엠블럼 등이 곳곳에 적용되어 특별함을 더했으며 16스피커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퍼포먼스 서스펜션도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328마력의 강력한 성능

아카디아 드날리 얼티밋의 심장부에는 2.5리터 터보차저 엔진이 자리하고 있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어 최고출력 328마력, 최대토크 45.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동급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인상적인 수치이며 최대 2268kg의 견인력도 자랑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레저 활동이나 업무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GMC의 글로벌 부사장은 “드날리 얼티밋의 혁신적인 기술과 독점적인 디자인 요소를 아카디아에 확장했다”며 “경쟁이 치열한 세그먼트에서 더욱 차별화를 이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드날리 얼티밋은 GMC 프리미엄 표현의 정점을 상징한다”며 “놀라운 장인정신과 실용성이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카디아 드날리 얼티밋의 국내 출시는 현재까지 공식 발표된 바 없다. 하지만 한국지엠이 시에라 단일 모델에서 최신 SUV를 도입해 GMC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도입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판매가 시작되는 아카디아 드날리 얼티밋이 국내에 들어올 경우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같은 준대형 SUV 시장에서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출력 328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드날리 얼티밋만의 독특한 럭셔리 감성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최고급 마호가니 가죽과 22인치 휠, 16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등은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도 충분히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으며 미국 브랜드 특유의 대담하고 웅장한 디자인도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