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90 기다려야 할까?…당장 구매 가능한 LX 700h의 치명적인 매력

464마력 하이브리드 탑재
세 가지 트림 전략적 수요
프리미엄 SUV 시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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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700h (출처-렉서스)

포르쉐 카이엔과 제네시스 GV80이 장악하던 국내 럭셔리 대형 SUV 시장에 강력한 도전자가 등장했다. SUV 계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렉서스 LX가 무려 29년 만에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강남의 선택’이 다시금 요동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전동화 흐름 속에서도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렉서스의 귀환은 업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LX 700h는 고급감과 오프로드 성능을 모두 갖춘 ‘플래그십 SUV’로, 단순한 이미지 쇄신이 아닌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행보로 읽힌다.

464마력 하이브리드, 3개 트림으로 수요 세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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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700h (출처-렉서스)

‘디 올 뉴 LX 700h’는 렉서스가 4세대 완전 변경을 통해 내놓은 첫 하이브리드 플래그십 SUV다.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에 고출력 모터가 결합돼 시스템 총출력 464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순간적인 가속과 높은 토크를 요구하는 험로 주행에서도 유연한 반응을 보인다. 최근 전기차 수요 정체 속 하이브리드 선호가 다시 부각되는 시점에 맞춘 전략적 행보라는 평가다.

렉서스는 한국 시장에서 단일 모델 전략 대신, VIP·LUXURY·OVERTRAIL 세 가지 트림으로 소비자 저변을 넓힌다. 먼저 VIP 트림은 리클라이닝과 오토만 시트를 갖춘 후석 중심 구성으로 법인 수요에 초점을 맞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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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700h (출처-렉서스)

여기에 OVERTRAIL은 험로 주행 특화 사양을 통해 레저·캠핑족을 겨냥했으며 LUXURY는 양쪽의 장점을 절충해 일상과 여가를 모두 포괄한다.

디자인·실내 구성 모두 ‘렉서스다운’ 고급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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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700h (출처-렉서스)

외관 디자인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극대화했다. 전면부의 대형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플로팅 바 구조를 적용해 기존보다 세련되고 미래적인 인상을 준다.

측면은 두터운 캐릭터 라인과 수평적인 비율을 강조해 대형 SUV 특유의 안정감과 견고함을 전달하며, 후면까지 이어지는 직선적 실루엣은 단단한 바위 같은 인상을 완성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철학이 반영된 ‘타즈나 콕핏’ 콘셉트로 구성됐다. 스티어링 휠에서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듀얼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인 조작성과 시인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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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700h (출처-렉서스)

이에 따라 운전자는 주행에 집중할 수 있고, 동승자는 분리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독립적인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처럼 화려함보다는 정제된 고급감, 복잡함보다는 기능적 직관성을 중시하는 렉서스의 실내 철학이 곳곳에 녹아 있다.

1억 원대 시장의 ‘조용한 지각변동’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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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700h (출처-렉서스)

한편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고급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렉서스 LX 700h의 등장은 기존 수입 대형 SUV 시장의 판도를 흔들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렉서스 LX 700h는 벤츠 GLS, BMW X7, 레인지로버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될 전망이며, 제네시스가 준비 중인 GV90보다 한발 앞서 하이브리드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따라서 렉서스의 정숙성과 내구성, 그리고 탄탄한 하이브리드 기술력이 국내 소비자의 기대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을지가 승패의 판가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