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비 걱정은 끝 “한 번에 1500km 달린다”…새롭게 등장한 하이브리드 SUV

서울-부산 왕복에도 유류비 걱정 끝
가솔린+LPG, 효율성 끝판왕 조합
경제성과 실용성 모두 갖춘 SUV

기름값 걱정 없이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SUV, 다치아 더스터 하이브리드 4×4가 등장했다.

르노그룹의 ‘가성비 맛집’ 다치아가 선보인 더스터 하이브리드 4×4는 한 번 연료를 가득 채우면 최대 1500km를 달리는 경이로운 주행 능력으로 고유가 시대에 지친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번 신형 더스터의 핵심은 세계 최초로 탑재된 ‘LPG 바이퓨얼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올해 말 유럽 판매가 시작되는 이 차량은 2010년 1세대 출시 이후 220만대 이상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다치아의 대표적인 소형 SUV다.

세계 최초 LPG 바이퓨얼 하이브리드 시스템

더스터 하이브리드 4×4의 가장 큰 특징은 50리터 가솔린 연료탱크와 50리터 LPG 연료탱크를 함께 탑재한 점이다. 두 가지 연료를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WLTP 기준 1500km라는 놀라운 주행거리를 실현했다.

저렴한 LPG를 주력으로 사용하면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연료비를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단순히 오래 달리는 것을 넘어, 지갑까지 두둑하게 지켜주는 똑똑한 기술이라는 평가다.

파워트레인은 1.2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되어 총 출력 154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48V 리튬 배터리 용량은 0.84kWh로 비교적 작지만, 다치아에 따르면 도심 환경에서 최대 60%를 EV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후륜 전기모터 사륜구동 시스템

더스터 하이브리드 4×4는 후륜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구동 전환이 가능하며, 전기모터에는 자체 2단 기어박스가 포함됐다.

특히 회생제동으로 충전된 전력을 적극 활용해 도심 주행 시간의 최대 60%를 순수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으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에서 엔진 가동을 최소화해 연비와 정숙성을 모두 개선했다.

여기에 오프로드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배려도 빼놓지 않았다. 4×4 모델에는 험로를 달릴 때 저속 토크를 보강해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더불어 스노우/머드/모래/돌/힐 디센트 컨트롤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해 눈길, 진흙길 등 다양한 지형에 맞춰 최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지형 반응 시스템’까지 갖췄다.

또한 새로운 실내 장식과 요추 조절 장치가 추가된 1열 시트, 새로운 블랙 휠 등을 제공하며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가성비 끝판왕의 등장

한편 신형 더스터는 기존의 검증된 차체에 최신 파워트레인을 이식하는 영리한 전략으로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신차 개발의 부담은 줄이면서도 상품성은 극대화한 것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이미 디자인과 실용성, 경제성을 모두 갖췄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LPG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더스터 하이브리드 4×4는 고유가 시대에 연료비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장거리 운행까지 가능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아쉽게도 국내 공식 출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