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타이론 하이브리드
1.5L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
EV 모드만으로 123km 주행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로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최근 공개된 차세대 친환경 모델인 타이론 e하이브리드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모두 갖춰 실용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와 가솔린의 완벽한 조화, 204마력 성능

폭스바겐이 최근 발표한 타이론 e하이브리드는 1.5리터 TSI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25.7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6단 DSG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결합되어 총 204마력의 출력과 35.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전기 모드만으로도 123km(WLTP 기준)를 달릴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8.6초 밖에 걸리지 않는 등 충분한 가속 성능도 확보했다.
쏘렌토급 크기에 독일 프리미엄 감성

타이론은 기존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대체하는 모델로 개발됐다. 폭스바겐 SUV 라인업에서는 티구안과 투아렉 사이에 자리잡는 중형 SUV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70mm, 휠베이스 2791mm로 국내에서 인기 높은 기아 쏘렌토와 비슷한 수준이며 실용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특히 트렁크 용량은 최대 2090리터까지 확장 가능해 대가족이나 캠핑족들에게 충분한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3존 공조 시스템, 폭스바겐 디지털 콕핏 프로, 12.9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등 최신 편의사양들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또한 운전석 메모리 기능까지 기본으로 제공되어 여러 명이 차를 공유해서 사용할 때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지수

한편 타이론은 유럽에서는 이미 판매가 시작됐고, 미국에는 신형 티구안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하지만 국내 도입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티구안의 국내 출시는 예정되어 있다”며 “다만 어떤 버전으로 들어올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일 브랜드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타이론의 등장은 기존 경쟁 모델들에게는 적지 않은 위협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