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레인저 기반의 3열 SUV ‘에베레스트 트레머’ 공개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극대화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호주 시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으로 판매 범위 확대
포드가 인기 픽업트럭 레인저(Ranger)를 기반으로 설계된 3열 SUV ‘에베레스트 트레머’를 공개했다.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하는 에베레스트 트레머는 이에 걸맞게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베레스트 트레머의 강력한 오프로드 디자인과 실내 구성
에베레스트 트레머는 외관에서부터 견고함을 강조했다. 전면부에는 벌집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C자형 LED 헤드램프, 플라스틱 범퍼가 적용되어 강력한 인상을 주며, 사이드 스텝과 트레머 엠블럼, 커맨드 그레이 컬러를 통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실내는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기능성을 갖췄다. 트레머 레터링이 각인된 가죽 시트와 전천후 플로어 매트, 블랙 인서트가 적용되어 오프로드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러한 요소들은 에베레스트 트레머가 단순한 도심형 SUV가 아닌, 진정한 오프로드용 차량임을 나타낸다.
에베레스트 트레머는 주행 성능에서도 상당한 개선을 이뤘다. 빌스테인 포지션 센시티브 댐퍼와 새로운 스프링을 통해 최저지상고가 일반 모델 대비 26mm 높아졌으며, 트레머 전용 휠과 올터레인 타이어가 적용되어 험로에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포드의 오프로드 전용 모델인 랩터 레인저처럼 바위 주행 모드가 추가되어, 더욱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적이고 강력한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에베레스트 트레머가 단순한 SUV를 넘어, 실제 험로에서의 주행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모델임을 보여준다.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뛰어난 견인력
에베레스트 트레머는 3.0L V6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엔진은 10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과 조합되어,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우수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특히, 최대 3,500kg의 견인력을 자랑해, 캠핑 트레일러나 대형 보트를 견인하는 등 다양한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포드 에베레스트 트레머는 우선 호주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다양한 지역으로 판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인 에베레스트 트레머는 현재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가격은 호주 시장에서 7만 6,590달러(한화 약 6,960만 원)부터 시작하며,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