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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 美 관세로 영업이익 급감
- 3분기 매출은 최대치 기록
- 관세 협상으로 숨통 트일 전망
현대차·기아는 2023년 3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미국의 고율 관세로 인해 영업이익이 급감했습니다.
- 매출은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악화
- 고관세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
- 관세 협상 타결로 일부 완화 예상
현대차·기아는 2023년 3분기에 미국의 고율 관세로 인한 영업이익 급감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로 인해 매출은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 현대차의 매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46조7214억 원, 기아는 8.2% 증가한 28조6861억 원 기록
- 영업이익은 현대차가 29.2%, 기아가 49.2% 감소
- 7월부터 부과된 25%의 고관세가 주요 요인
- 한미정상회담에서 관세가 15%로 인하될 예정이지만 입법 절차 필요
-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투자와 전기차·하이브리드 신차 라인업 강화 계획
3분기 영업이익 37% 급감
관세로 2조4000억원 손실
최대 매출에도 수익 급감
현대차·기아가 미국의 고관세 여파로 휘청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율의 관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는 바람에 수익측면이 크게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다.
매출은 역대 최고, 이익은 반토막
올해 3분기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한 46조72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아 역시 8.2% 늘어난 28조6861억 원으로 집계돼, 양사 합산 매출은 75조4075억 원으로 역대 3분기 중 최고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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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익성은 반대 방향으로 꺾였다.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조537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9.2% 감소했다. 기아는 무려 49.2% 줄어든 1조4622억 원에 그쳤다. 합산 영업이익은 63조99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줄었다.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 고율 관세였다. 7월부터 미국 정부는 한국산 완성차에 대해 25%의 고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따라 현대차는 3분기에만 약 1조8000억 원을, 기아는 1조2340억 원을 관세 비용으로 떠안았다.
재고 소진 효과로 선방했던 2분기와 달리, 3분기에는 관세 부담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며 직격탄이 된 것이다.
“잘 팔려도 버는 게 없다”는 절박감
💡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 급감은 주로 미국의 고율 관세 때문입니다.
- 미국 정부는 7월부터 한국산 완성차에 25%의 고관세를 부과했습니다.
- 이로 인해 현대차는 약 1조8000억 원, 기아는 1조2340억 원의 관세 비용을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 매출은 증가했지만,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다만 판매량은 견고했다. 현대차는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6% 늘어난 103만8353대를 팔았다. 기아도 같은 기간 2.8% 증가한 78만5137대를 판매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선전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등 신차가 주효했고, 기아는 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수익은 악화됐다. 판매가 증가해도 관세 부담이 더 커지면서 ‘팔수록 손해’라는 말까지 나왔다. 실적 발표 직후 업계 내부에서는 “이렇게 힘든데도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해 왔다”는 토로가 나왔다.
실제로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관세 부담으로 속앓이를 해온 것은 업계에선 공공연한 사실이었다”며 “정부와의 민감한 관계를 의식해 어려움을 쉽게 드러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숨 돌렸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일러
그나마 다행인 건 10월 말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25%였던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하면서, 현대차·기아도 숨을 돌릴 여지를 얻었다.
하지만 이 역시 ‘입법 절차’라는 문턱이 남아 있다. 실제 관세 인하가 적용되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양사 내부의 판단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는 “시장 변동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를 확대하며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생산 전략 최적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향후 현대차그룹은 총 260억 달러, 한화 약 37조 원 규모의 미국 내 투자를 단행하고, 전기차·하이브리드 신차 라인업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