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XC60 사전계약
에어 서스펜션 기본 탑재
8월부터 순차 출고될 예정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중형 SUV 모델인 신형 XC60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를 앞둔 신형 XC60은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정숙해진 실내 등이 특징이다.
특히 XC60은 안전과 품질, 프리미엄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누적 판매 270만대를 기록하는 등 볼보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이번 신형 XC60의 등장에 업계가 더욱 주목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파워에 액티브 섀시까지

볼보 신형 XC60은 두 가지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된다. B5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T8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T8 모델은 최대 61km까지 전기모드 주행이 가능해, 도심 주행에 적합하다.
주행 성능에서도 주목할 점이 많다. B5 울트라 트림 이상부터 기본으로 제공되는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섀시는 초당 500회에 이르는 정밀한 주행 조건 모니터링을 통해 탑승자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속도가 높아질수록 차체를 낮춰 안정감을 높이고, 울퉁불퉁한 도로에서는 차고를 높여 흔들림을 줄이는 방식이다. 또한 짐이 많은 상황에서도 버튼 하나로 차량의 높낮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어, 실용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UX와 인포테인먼트의 진화

실내는 디지털화가 크게 진전됐다. 11.2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는 LCF 반사방지 코팅이 적용돼 주간에도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 여기에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탑재해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빠른 반응 속도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정전식 터치 기능도 적용돼, 손이 화면에 닿지 않아도 일부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특히 음성 명령, 터치, 직관적인 조작을 아우르는 UX 설계는 ‘프리미엄 SUV’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모습이다.
이 밖에도 차량용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넷플릭스,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어 마치 ‘움직이는 거실’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 만큼, 실내 공간은 고급스러움과 편의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경쟁 모델 대비 비싼 가격대

한편 볼보 신형 XC60의 사전 예약은 전국 39개 볼보자동차 공식 전시장에서 가능하며 국내 판매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현대차 팰리세이드나 기아 쏘렌토에 비해서는 높은 가격대지만 볼보만의 안전 기술과 북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고려하면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는 평가다.
또한 5년/10만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등이 제공되어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며 차량 출고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